책소개
퇴근 후 행복해지는 저녁 사용법!멈춘 내 인생을 움직이게 만든 저녁 사용법『퇴근 후 이기적인 반란』. <하이힐 신고 독서하기>, <20대 여자를 위한 자기발전노트> 등 다수의 저작을 집필한 문화예술경영가 윤정은이 헛되이 저녁을 보내고 있는 모든 직장인들을 위해 그동안 낭비했던 저녁...
1. 개인 미디어
콘텐츠가 넘치는 세상이다. 회사를 다니면서 저녁에 무엇을 할지에 대한 고민이 많다. 주 52시간이다, 저녁이 있는 삶이다 해서 시간이 남고, 돈은 없는 게 시대적 화두가 되었다. 그런 틈을 비집고 들어가, 취미생활을 하고 돈을 버는 사람들이 있다. 이 책은 외국어, 댄스, 운동 등등 취미생활 위주로 서술되었다.
돈을 버는 쪽이라면 파트 타임이 있다. 구글 플렉스라는 게 있는데, 자기 차로 쿠팡의 택배를 배달하는 일을 말한다. 크라우드 배송, 한국말로는 대중 배송이라 하겠다. 세상의 구조가 변하게 되면서, 과거의 대기업이 플랫폼으로 변했다.
언젠가부터 내 머릿속엔 “저녁시간은 오로지 휴식시간으로 사용해야 다음 날 더 열심히 일할 수 있다!”라는 생각을 했었던 것 같다. 그러나 막상 퇴근 후에 휴식은커녕 더 피로하게 저녁을 보낸 날이 많다. 어쩌다 얻어걸린 약속으로 술집이나 음식점으로 향하기 일쑤거나, 집에 일찍 들어가는 날에는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다 보면 어느새 아이와 함께 잠드는 시간이 많다. 이도저도 아닐 때엔 그냥 야근이나 하지하는 심정으로 회사에서 밀린 업무를 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퇴근 전 업무시간은 오로지 일에만 충실했나 생각해보면 또 그렇지도 않다. 업무가 쌓여 있음에도 불구하고 업무시간에 종종 ‘업무 외 딴짓’으로 시간을 낭비하는 경우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업무시간은 최선의 유무와 상관없이 회사에 얽매여 있다는 것만으로도 열심히 일한 것처럼 느껴져 저녁엔 무조건 쉬어야 한다는 생각, 저녁시간은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흘려보내도 된다는 생각이 나를 지배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