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우리 아이들의 고통은 우리 사회의 비극이다!『학교폭력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는 ‘일진 문제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의식으로 시작한 책으로, 학생생활을 이끌어가는 일진문화를 이해함으로써 해답을 제시하고자 한다. 학교 폭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사와 전문가들이 만든 연구팀인 평화샘...
뜨뜻 미지근하다. 부족하다. 그리고 한계. 이것은 이 책을 읽고 나서 이 책에 대한 평은 아니다. 단지 어른들의 한계와 시간의 부족, 실태에 대한 대처에 대한 평일뿐이다. 학교 밖까지 번진 일진 문제에 대한 개입에 한계가 있는 교사와 부모님들, 개입하여 도와주려고 해도 1년이라는 시간이 너무나 빠듯한 담임교사들, 아이들의 뜨거운 눈물과 교사들의 뜨거운 노력과 학교나 교육청의 차가운 시선이 섞여 뜨뜻 미지근해진 학교폭력에 대한 교육현장. 그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물론 이 책에 대한 약간의 아쉬움도 있다. 평화샘 프로젝트 4가지에 따라 각 프로젝트마다 1권씩 출간하였기 때문에 이번 책에는 일진 문화에 대한 것만 나와있었다는 것. 그래서 프로젝트마다 책이 한권씩 발간되어있다는 것을 모른다면 자칫 일진문화만이 학교폭력의 주범이라고 생각하기 십상이었다. 앞에 조금만 더 프로젝트와 이 책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