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죽음 직전 평화를 얻은 30명 말기암 환자들의 실제 이야기『죽는 순간, 사람들이 바라는 것』. 이 책은 죽음을 준비하고 세상과 이별할 시간을 가진 사람들의 실제 이야기다. 오랜 세월 동안 호스피스 간호사로 일한 저자가 죽어가는 병자들의 남은 삶을 편안하게 돌봐주면서 겪게 된 사연들을 들려준다....
책은 작가가 오랜 시간동안 호스피스 간호사로 일하면서 경험한 환자들의 죽기직전 마지막 순간의 이야기들로 구성이 되어있다. 책에는 30명의 마지막 순간이 있지만 모든 사람의 이야기를 다 소개하지 못하니 그중 인상 깊었던 몇 개의 이야기만 소개할까 한다. 첫 이야기의 죽음의 주인공은 어떤 딸들의 아버지이다. 이 아버지는 조각상을 다른 곳으로 옮기려다가 갈비뼈가 부러지는 사고를 겪었는데 사고 후 통증이 너무 심해서 정밀검사를 해보니 다발성 골수종이 이미 뼈 안까지 퍼져있다는 진단을 받게 된다. 의사들은 앞으로 수술을 하면 1년가량을 살 수 있고 만약 그렇지 않다면 더 빨리 죽을 수도 있다는 진단을 내렸고, 아버지는 수술을 하지 않고 집에 돌아가겠다는 결정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