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제대로 알아야 제대로 믿을 수 있다『WHY JESUS(왜 예수인가?)』는 종교이상, 노 마일리지, 자유, 기쁨, 고난, 부활 등 12가지의 키워드를 통해 왜 예수님을 믿어야 하는지 영적 여행으로 초대하는 책이다. 조정민 목사는 많은 종교적 방황을 통해 예수님이 진리임을 확신하게 되었고, 이 시대가 받아들일 수 있는...
크리스천이란 내 안에 그리스도가 있는 사람과 그리스도가 나의 중심에 있는 사람이라고 한다. 예수를 만난 사람은 예수는 종교가 아님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아직 예수를 만나지 못했다면 해야 할 일은 예수님을 만나는 것이다. 누구나 예외 없이 만날 수 있는 길로는 성경이 있다. 영적인 세계는 미로와 같기 때문에 여행을 떠나려면 첫발이 중요하고 우리 몸을 어디에 묶느냐도 중요하다. 미로와 같은 이유는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이 세계에 들어서려면 어딘가에 몸을 묶어야 하는데 묶지 않으면 출발한 지점으로 돌아오지 못한 채 미로 속에서 길을 잃게 된다. 몸을 묶는다는 것은 생명선과 연결한다는 의미와 같다.
예수를 따르는 사람들의 겉모습은 구별되지 않을 수 있지만 그 중심은 구별되지 않을 수 없다. 자신 안에 함께 거하기 시작한 예수님 때문인데 예수님은 하나님으로서 2천 년 전에도 사람을 만나주셨고 지금도 개인적으로 만나주기 때문
참된 그리스도인으로 살기 위해 견지해야 할 자세는 다양하다. 교회 공동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파급하기 위해 활동하는 것이나 성경에 담긴 생명과 은혜의 말씀을 공부하고 묵상하는 자세가 그러하며 더 나아가 새벽녘 어두운 방 안에 호젓이 앉아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새 사람으로 거듭날 용기를 주님께 구하는 자세 역시 그러하다. 그리고 나는 그리스도인이 지녀야 할 여러 자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복음을 전파하는 자세’라고 여겨왔다. ‘복음을 전파하는 자세’는 성경에서 반복적으로 강조되는 그리스도인으로서 마땅히 지녀야 할 자세이자 생활양식인데, 나는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본질에 가장 가까운 것이며 그리스도인이 지향해야 할 목적이라고 생각했기에 어떻게 하면 복음을 널리 전파할 수 있을지를 자주 고민했다.
현대 사회의 패러다임은 다각도로 해석될 수 있지만, 기독교의 관점으로 바라보면 현시대는 그 어느 시대보다도 교회를 배척하는 경향이 광범위하게 나타나는 시대이다.
“왜 예수님을 믿으세요?”, “무슨 연유로 예수님이 진리라고 확신하는 거예요?” 이러한 질문이 쏟아진다. 특히 요즘처럼 기독교의 반성이 강조되는 때에는, 비신자들이 나를 ‘예수쟁이’라고 힐난하기도 하고, 종교를 진리로 말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식의 충고를 쉽게 건넨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나는 아직 저 질문을 심도 깊게 대답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
조정민 목사는 베이직 교회에서 강좌를 준비하면서 이러한 퀘스천 마크에 기도로 답하였고, “종교 이상(meta-religion), 노 마일리지, 자유, 기쁨, 사랑과 권력, 죄, 은혜, 고난, 거듭남, 제자, 십자가 부활 등” 12가지의 키워드를 만들어냈다. 그러한 수요강좌는 모여서 『Why Jesus, 왜 예수인가?』로 출간되었다.
조정민 목사의 예수님을 만난 인연은 참으로 재밌다. 예수를 믿고, 교회를 다니는 아내를 잡으러 교회에 들락거리다 오히려 예수님에게 잡히고 말았다. 그는 <카메라 출동>과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교회의 내부를 고발하기 위하여 교회를 다니기 시작하였는데, 어느새 예수님의 말씀에 사로잡히고 만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