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그 중에서도 펭귄관은 아사히야마 동물원이 걸어온 창조의 완성품이자 아사히야마 동물원의 상징이다. 뒤뚱거리는 펭귄이 아닌 하늘을 나는 펭귄은 동물원의 핵심고객인 아이들의 상상력에서 나왔고, 창조의 열정으로 가득찬 아사히야마 동물원은 고객의 상상을 현실화시키는 일에 착수한다. ...
최근에 여기저기에서 소개되고 있는 아사히야마 동물과 창조경영에 대한 이야기 속에 그 이야기를 바탕으로 스토리텔링 식으로 제작된 책인데, 꽤 재미있고 흥미롭게 읽었다.평범한 사육사에서 창조적인 이노베이터가 된 사육사들에게 의해 상상의 동물원을 현실로 만들어나가는 일본의 90여 개의 동물원 중에서 최북단에 위치한 아사히야마 동물원. 개장 후 지속적으로 관람객이 줄어들어 전국 최하위의 입장객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된다. 결국에는 재정악화에 따른 시 관계자의 압력으로 폐원의 절차를 받게 된다. 즉 생존의 기로에 놓이게 된 것이다. 한 치의 물러설 수 없는 상황에 몰리게 된 것이다.무엇보다도 펭귄들의 이야기가 흥미로웠는데, 펭귄은 원래는 새지만 척박한 환경 속에서 하늘에서는 먹이를 잡는 것이 더 이상 어려워지자 그들은 하늘을 포기하고, 물고기가 풍부한 바다 속으로 들어가고, 진화의 진화를 거듭해서 지금의 펭귄으로 살아남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