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하리하라’라는 닉네임으로 다양한 매체와 인터넷 카페 등에서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가,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 ‘사이언스올’에 기고한 칼럼들을 바탕으로 질병 생물하게 대해 쉽고 재미있게 알려준다. 우리를 이 세상에 존재하도록 하는 근원이자 소중한 자원 ‘몸’을...
제가 선택한 도서는 하리하라의 몸 이야기입니다.
이 도서를 선택하게 된 이유로는 인체 생리학을 배우며 동물이나 식물, 여러 미생물 등의 생명체들은 각각의 몸을 가지고 있으며 사람도 살아가기 위해서는 "몸"이란 매개체가 꼭 필요하다. 그러나 몸이 안전한 것은 아니며 육체는 세상에 존재하는 여러 존재들과 상호작용을 하는 과정에서 도움을 받기도 하지만 오히려 침입 당하는 경우도 있다.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처럼 우리에게 있어 "몸"의 중요성을 살펴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였다.
책의 제목에서 명시하듯, 이 책은 사람의 몸의 구조와 질병에 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여러 가지 내용 중 내가 가장 관심 있게 보았던 주제가 있다. 내가 새롭게 알게 되었기 때문이었다. 인체 내의 변화로 인한 질병이 있다는 것을 소개해주는 차례였다. 예를 들면 면역 관련 질환(자가면역질환)이나 유전자 이상 같은 것들이 있었다. 면역으로 인해서 발생하는 알레르기 질환이 있었다. 한마디로 이 차례에서 설명한 질환은 내가(즉 개인 스스로가) 스스로 병에 걸리도록 하는 것이었다. 질병의 원인이 스스로가 될 수도 있는 병이 있다는 것에 조금 내용에 대해 새로움을 느꼈던 거 같다.
남자가 나이가 들면 화제꺼리가 바뀐다. 여자, 돈, 건강의 순이다. 드디어 건강에까지 왔다.
김용옥 전 고대 철학과 교수는 오래전에 몸철학을 이야기했다. 철학은 세계를 해석할수도 변혁할 수도 있다. 그 대상이 몸이다.
대학교 다닐 때, 같은 하숙집에 있던 동양사학과 선배가 논문을 썼다. 중국 청나라 두부공장에 대한 논문이었다. 흥미롭게 읽었다. 자본주의 맹아를 청대에서 찾으려는 분투가 느껴졌다. 그 선배는 검도를 했는데, ‘신외무물’이란 화두를 가지고 있었다. 실제 검도복에 그렇게 씌여 있었다. 몸 말고는 다른 물질은 없다. 자기 몸만이 존재할 뿐이다.
사상과 철학의 끝에는 자기 몸이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 생각에 따라 이 책을 들었다. 저자는 생물학 분야에서 대중을 위한 좋은 책을 쓰기로 유명하다. 유명한 분의 책을 읽어야 시간낭비를 하지 않는다.
몸은 유전자, 세포, 기관, 시스템이란 계층구조로 이뤄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