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제 다시 헌법을 쓰는 시간!헌법 전문가 김진한의 깊고 넓은 공부와 헌법재판소에서의 경험, 무엇보다 시민들이 헌법을 제대로 사용하도록 안내하기 위한 오랜 의지의 산물 『헌법을 쓰는 시간』. 그동안 시민을 위한 헌법, 시민을 위한 민주주의에 대한 책을 쓰고자 하는 열의를 내비쳐왔던 저자는 이 책에서...
중학교 3학년 때 헌법에 대해서 배운 적이 있었다. 그리고 당시 수행평가로 “헌법 암기하기”수행평가를 했었다. 처음엔 이걸 굳이 왜 외워야 하나 싶었다. 하지만 수행평가를 준비하면 준비할수록 헌법에 대한 재미를 느끼게 되었다. 그래서 헌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싶었고, 헌법이 우리생활에서 어떻게 연관이 되는지를 알아보고 싶었는데, 사회 선생님께서 이 책을 추천해주셨다.
영화 ‘변호인’을 본 적이 있는가? 당시 정치적 성향을 이유로 개봉 전 일부 보수 단체들의 보이콧까지 받았던 영화지만, 송강호의 열연으로 천 만 관객을 불러들인 영화다. 송강호 연기를 보려고 이 영화를 본 사람 열에 아홉은, 송강호의 연기가 폭발했던 마지막 재판 장면을 단연 최고의 장면으로 꼽는다. 인권 변호사로 나오는 송강호는 마지막 재판에서 모든 건 국가를 위해서였다는 고문 경찰에게 “국가는 국민입니다.”며 부르짖는다. 원테이크로 갔다는 이 장면은 변호인 통틀어 가장 인상 깊게 박히는 장면이다.
송강호가 국가는 국민이라며 울부짖은 이유는 무엇일까? 영화에서 증인으로 나온 경찰은 빨갱이를 고문하는 것은 국가에 충성하는 길이라며 자신의 잘못을 부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