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8편의 영화와 함께 읽는 저항의 역사『열여덟을 위한 세계 혁명사』는 저항사·혁명사를 생생하게 그리고 풍부하게 설명하기 위해, 우리에게 아주 친숙한 영화를 소재로, 세계 역사를 바꿔온 굵직한 저항 사건들을 망라하였다. 그 사건들의 전개와 결과, 저항자들이 겪은 고뇌의 딜레마와 결단들을 저자 특유의...
68혁명이 다른 혁명들과 다른 점은 68혁명이 어느 한 나라나 도시에서 일어난 혁명이 아니라 1968년에 세계 여러 나라에서 시위, 봉기 등이 일어난 것을 뜻한다는 점이다. 전쟁의 위협을 모르는 세대라서 전쟁 후의 상황이 어땠을지 상상도 안 되지만 2차 세계대전이라는 어마어마한 전쟁이 일어난 후에는 나비효과처럼 이런 부작용들이 생길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았다.
여러 도시에서 TV나 신문에 나오는 베트남전의 상황을 보고 베트남전 반대운동을 했다는 것이 신기했다. 미디어가 제대로 순기능을 하던 시대였으리라. 무튼 이런 얘기는 듣지도, 보지도 못 했다. 우리나라에선 옳다구나 몇 십만의 군대를 보냈으니... 유구무언이다. 그리고 오늘 수업시간에 한 학생이 68혁명 이후의 좋은 영향들을 우리나라에게 까지 오지 않은 것이 아쉽다고 했는데 나는 생각하지 못했던 점이라 속으로 ‘아~’ 했다. 그런데 집에 오면서 생각해보니 어쩌면 당연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