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완전하지 않아 애틋한 애정이 담긴 아홉 개의 기담!야마시로 아사코의 소설 『엠브리오 기담』. 다양한 작품으로 많은 팬을 거느린 오쓰이치가 ‘야마시로 아사코’라는 이름으로 괴담 전문지 《유幽》에 발표한 단편 아홉 편을 모은 작품집이다. 할머니가 손자손녀를 재우며 들려 줄 법한 다정한 어조로...
나는 평소 책을 즐겨 읽는 스타일이 아니어서 어떤 책이든 자세를 잡고 읽으려면 조금 어려워하는 경향이 있다. 근데 이 책은 본 순간부터 그 자리에서 바로바로 읽어 내려갔던 것 같다. 내가 아마 기담에 대해 관심이 많아서가 아닐까 싶다. 평소 일본 기담에 대해 관심이 많아 어떻게 접할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이 책으로 인해 더욱 더 관심이 생기고 조사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 정도로 어렵지 않고 기담이라 한국 옛날이야기를 보는 느낌으로 편하게 봤다. 나는 이 챕터들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챕터를 골라라고 한다면 단연 ‘엠브리오 기담’ 이라고 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