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초크맨이 네 머리를 노리고 있어!2018년 가장 주목 받는 신예 작가의 반열에 오른 C. J. 튜더의 데뷔작 『초크맨』. 섬뜩한 도입부, 몇 개의 간략한 문장만으로 독자를 빨아들이는 압도적 묘사, 음산한 사운드트랙이 들려오는 듯한 오싹한 분위기로 원고 오픈 2주 만에 26개국에 계약, 프랑크푸르트 최대...
나는 해마다 여름이면 추리소설이나 스릴러 장르의 소설을 적어도 한 두 권을 읽곤 한다. 무더위라는 계절적 요인이 작용한 것도 있고 무섭고 잔인한 특정 장면의 잔상이 오래 남는 공포영화 대신 부담이 적은 스릴러 소설이 내게 안성맞춤이다.
이번에 읽게 된 초크맨은 성장스릴러 소설로 12살에 주인공이 살던 마을에서 벌어진 사건과 등장인물과의 관계가 흥미롭던 작품이다.
이 책의 저자 C.J. 튜더는 영국의 여성 작가로 밤 늦은 시간 자신의 차고문을 열다 분필로 그려진 그림을 보고 초크맨의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공포소설의 대가 스티븐 킹의 추천작품이라는 문구가 눈에 띄어 선택한 소설이기도 하다.
소설은 매 챕터마다 주인공 에드가 12살 이던 1986년과 30년 이후 2016년 시점을 교차하며 이야기를 풀어나가는데 재밌는 넷플릭스 드라마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어느 숲속에서 발견된 소녀 일라이저의 절단된 머리를 보물을 대하 듯 누군가가 자신의 배낭에 고이 넣고 사라지는 것을 시작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주인공인 소년 에드는 친구 개브, 호포, 미키, 니키와 함께 마을의 놀이동산을 가게 되고 그 날 우연히 노후 된 놀이 기구 회전바구니가 이탈되는 사고가 발생된다. 그 사고로 놀이기구에 탑승했던 아름답고 매력적인 소녀 일라이저가 얼굴과 다리가 절단 되는 큰 부상을 당하고 사고 현장에 있던 헬로런 선생님과 에드 덕분에 일라이저는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질 수 있었고 에드와 헬로런 선생님은 마을의 영웅이 된다.
에드가 동네 양아치 형들의 폭행을 당하는 장면이 제일 충격적인 장면이었는데 위험한 상황에서 헬로런 선생님이 에드를 구해준다. 폭행당해 엉망진창의 몰골이 된 에드를 자신의 집에 데리고 가서 안심시키며 해주는 말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