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도덕적 군주상의 수사가 대안이었다"『왕이라는 유산』은 영조가 유교적 군주상을 이해하고 체현한 과정을 연구한 내용을 담았다. 곧, 18세기 한국사에서 군주상과 국왕, 관료와 백성 사이의 복합성과 변화상을 보여주는 심성을 연구한 결과물이다. 신유학의 군주상은 평범한 사람도 수신을 하면 최고 경지에...
나는 이번 글을 읽으면서 내용이 다소 낯설게 느껴져 읽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한국사를 배우면서 조선의 왕조에 대해 배우고 관료제의 형태 등에 대해 들어보기는 했어도 이렇게 자세하게 이 분야를 공부해 본적은 없기 때문이다. 생각해보면 지금까지 내가 배운 조선의 역사는 그저 왕의 이름과 그 업적의 이름을 외우는 것에 그쳤다. 따라서 이번 글은 나에게 조선의 성인군주론과 정치방식에 대해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였다. 나는 지금까지 드라마에 나오는 왕들을 보고 한번쯤 저렇게 살아봐도 괜찮겠다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조선의 왕은 비교적 절대적인 권력을 갖고 있는 존재로 인식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신하들이 왕의 권력을 견제했어도 아무리 왕인데 그들을 쉽게 건드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이를 뒷받침 했다. 그러나 이번 글을 읽으면서 내 생각에 틀린 점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번 글을 읽으면서 나는 조선의 왕은 아무리 왕이라고 해도 모든 것을 자신의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였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