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착한 에너지 기행』은 에너지·기후 분야의 진보적 민간 싱크탱크인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의 김현우·이강준·이영란·이정필·이진우·조보영·한재각이 꾸린 ‘기후정의 원정대’의 발자취를 기록한 책이다.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아시아에서 아프리카까지, 유럽에서 아메리카 대륙까지, 기후정의와...
“기후 변화가 심각하다.” , “이산화탄소 배출 중단해도 지구온난화 수세기 지속.” 등 우리는 식상하리만큼 환경오염에 대한 기사나 언론 보도를 들어왔다. 이제는 ‘경고’라고 하기도 무색할 정도로 우리가 점점 환경에 대한 인식이 무뎌져만 가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 게다가 돌이켜보면 아무리 이런 소리를 듣는다고 한들 나도 평소에 나무 한 그루를 심거나 전기를 아끼기 위해 애써본 적이 없다. 이처럼 환경 문제에 대해 조금은 안일한 생각으로 살아왔던 나였는데 대학교 글쓰기 수업에서 부교재로 <착한 에너지 기행>을 선정하게 되며 여차저차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차근차근 읽어갈 수록 제목의 착한 에너지가 무엇인지 개념이 잡히기 시작했고 기존의 내 생각이 현실적인 환경·에너지 문제와 부딪히며 고민해 볼 시간이 많이 필요했던 것 같다. 또 잠시나마 잊고 있던 환경 또는 에너지 문제를 재고할 수 있어서 의미가 있었던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