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회계로 경영을 말한다 숫자경영, 경제위기의 해법을 제시하다!회계의 전문적인 내용을 일반 경영자들이 이해하도록 쉽게 풀어낸 『숫자로 경영하라』. 생생한 사례 중심의 강의로 잘 알려진 최종학 교수가 자신의 경험과 날카로운 통찰력을 바탕으로 한국 기업들을 분석하였다. 미시적인 기업분석에 그치지...
이번 파트에서는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기업의 투명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가? 라는 논제를 가지고 내용을 다루고 있다. 대표적인 국내 기업사례는 SK㈜ 와 KT&G 이다.
첫 번째 사례는 SK증권의 이면계약과 관련된 내용이다. IMF 당시 외환위기로 SK 증권이 퇴출위기에 놓이게 되자 SK 그룹은 JP 모건과 이면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하지만 2003년 이면계약과 관련된 내용이 드러나게 되고, SK 그룹은 물론 주식시장 전체가 폭락하는 일이 발생하게 된다.
이때 모나코 국적의 사모펀드 소버린 자산운용이 Sk㈜ 의 주식을 매입하여 SK 그룹과 경영상의 갈등을 가져오게 된다. Sk 그룹은 소액주주들을 설득하여 경영권을 방어하지만 주가가 어느정도 안정을 되찾자 경영권을 인수하겠다던 소버린은 2005년 7월 2년만에 주식을 모두 매각하고 한국 시장에서 철수한다. 이 일을 계기고 SK 그룹은 구조를 개혁하고 여러 정책을 실시하며 대한민국의 경제를 이끌어가는 대기업으로 성장한다.
<중 략>
이번 파트에서는 2008년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에 근본적인 이유는 저금리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저금리 정책이 시행되자 은행에서 돈을 빌려 부동산을 사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은행에서는 부동산 채권을 이용하여 자산유동화증권 등 파생상품을 만들어 판매하였다. 이런 상품들이 세계로 퍼져나갔으며 베어스턴스, 리먼브라더스와 같은 투자은행들 또한 파생상품에 막대한 투자를 감행하다가 화를 입게 되었다.
하지만 신용위기의 근본적인 원인이 단순히 저금리 때문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미국 금융기관들의 지난친 성과급과 단기 성과평가제도 또한 신용위기를 형성 되는데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다. 미국 금융기관들은 종사자들의 전체 보수에서 성과급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