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화를 내려놓는 순간 마음의 행복이 찾아온다『화내지 않는 연습』은 <번뇌 리셋> <생각버리기 연습> 등의 많은 베스트셀러를 낸 코이케 류노스케 스님의 저서로, 자꾸만 화를 내게 되는 마음의 구조를 설명하고 행복을 파괴하는 부정적인 감정을 다스려 평온해지는 법을 제시한다. 기존의...
코이케 류노스케라고 유명한 일본 승려가 쓴 저서이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화가 나는 메커니즘은 확증편향 때문이다. 수많은 정보가 있는데 여러 정보 중에서 선별적으로 몇 개만 갖고 ‘아 저 사람은 저렇구나’ ‘날 무시하네’ 이런 식으로 자기 입맛에 맞게 판단을 내린다고 하였다.
매우 쉽게 이해가 되었고 공감도 된다. 맞는 말이다. 저자는 이걸 우리가 우리 알아서 마음대로 편집해서 정보를 수용한다고 표현했다. 저자는 이런 과정이 매우 빠르고 순식간이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해서는 평소에 자극을 받아들일 때 ‘이건 이거야’ 이런 식으로 결정하고 받아들여야 한다고 했다.
이 책에서 욕망에 대해 재정의를 한다. 욕망이 생기면 기운이 나고 즐거운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마 이는 갖지 못해서 생기는 불쾌감을 쾌감으로 바꾸는 것이다. 이는 과학적으로 아드레날린 같은 물질이 만들어지는 것이고 이로 인해 집중력이 떨어지고 행동도 난폭해진다고 한다. 그리고 욕망이 실현되는 순간은 분명 쾌감이 생기지만, 그것은 고통의 자극에서 해방되는 순간에만 느낄 수 있는 것으로 금세 사라저 버리고 허무함만이 남아있다고 한다.
책 제목 그대로 나 스스로 화내지 않는 연습을 해보고 싶어서 읽게 된 책이다.
내 안의 화를 다스리는 방법을 알고 싶었고, 화를 내지 않고 부드러운 마음으로 살고 싶었다.
화가 나도 잘 다스릴 줄 알고 싶었다.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수는 없으니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잘 다스리고, 해소하는 방법을 알고 싶었다.
꼭 한번 읽어 봐야할 책이라고 생각하여 구입했다가 챕터별로 그 때 그 때 조금씩 읽어보곤 했었는데 이번에 처음부터 끝까지 완독을 했다.
책 내용이 전혀 어렵지 않다.
제목별로 내용도 짤막하고, 가독성도 매우 높은 편이다.
하지만 뭔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어떤 내용을 설명할 때 예시, 에피소드 등을 함께 들려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처해있는 형편, 내 상황에 적용 또는 몰입을 하려고 해도
‘이 부분이 이런 말인가? 아닌가?’
‘이 뜻인가? 이렇게 하라는 것인가?’
싶은 부분이 책의 첫 부분에 많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러나 책의 중간 부분, 뒷 부분부터는 약간의 사례가 나오기 시작해서 괜찮았는데 처음 도입부에서 그러지 못한 점이 개인적으로 조금 아쉬웠다.
어쩌면 나의 이해능력을 탓해야 하는 것일지도 모를 일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크게 욕망, 분노, 방황이라는 세 가지의 번뇌를 이해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 세 가지를 줄이기 위한 방법, 마음을 평온하게 유지하게 해주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그 중 많이 공감을 했던 부분과 내 생각들을 정리해 본다.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행동한다.
어떤 일을 시작하기 전이라면 이렇게 하고 싶다거나 저렇게 하고 싶다는 생각도 괜찮다. 하지만 일을 시작했다면 눈앞에 있는 것만 하나하나 확실히 해 나가는 것이 좋다.
그렇게 하면 머릿속에서 쓸데없는 잡념을 만들거나, 욕망 때문에 마음이 흐트러지는 일은 없을 것이다.
나에게 절실하게 필요한 부분이다.
사람이 행복을 느낄 수 있는지 아닌지에 대한 결정적인 요소 중 하나는, 욱하는지 욱하지 않고 끝나는지에 달려있다. 분노의 에너지는 다른 연료와는 달리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커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슬픔도 분노의 친구이다. 외로움이건 슬픔이건, 그런 감정에 빠질 때마다 분노의 에너지는 증폭된다. 이런 에너지가 외부로 향하면 화를 잘 내는 사람이 된다.
분노를 억압하거나 발산하는 것 이전에 욱하고 화내지 않고 끝낼 수 있도록, 자신의 마음을 철저히 감시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