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만화 로마사》1권에서는 문화와 기술, 경제력, 군사력 어느 것하나 내세울 것이 없었던 로마가 어떻게 지중해의 강자로 떠오를 수 있었는지에 대한 내용이 집중적으로 다뤄진다. 로마의 건국 과정부터 일곱 왕의 시대를 거쳐 새로운 정치 체제가 들어서기까지의 과정을 들여다보면 로마라는 체제는 결코...
PART 1. 위대한 제국 로마의 비밀 – 두 얼굴의 로마
기원전 202년 로마와 카르타고 군대가 부딪힌 후 100년간의 포에니 전쟁 후에 기원전 323년, 불세출의 정복자 알렉산드로스(알렉산더)가 사망 후 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 3개 대륙을 아우르는 지중해의 질서는 재편되었다. 100여년에 걸쳐 싸운 포에니 전쟁에서 로마가 이기면서 말이다.
로마제국. 가장 융성하던 시절, 제국의 경계가 652만 제곱킬로미터, 이는 오늘날 미국 영토 3분의 2에 해당하는 면적이다.
기원전 753년, 이탈리아 반도에서 건국하여 기원후 476년, 서로마 멸망까지 제국 1000년. 영광의 잔영이 역사 속으로 완전히 사라진 1453년 비잔티움 제국 함락까지 포함하면 2000년이 넘는다.
역사적으로 지중해 전역을 통일한 국가는 로마가 유일하다.
강인하고 실용적이던 로마 문명은 현대 유럽과 북미 국가들의 제도와 문화의 바탕이 된다. 로마가 서구 사회에 끼친 영향은 헤아릴 수 없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함무라비 법전, 나폴레옹 법전과 더불어 세계 3대 법전의 하나로 불리는 로마법은 서구는 물론 세계 각국 헌법의 기초가 되었고, 알파벳 문자를 보급한 일이나 아치와 볼트 공법을 고안해 웅장하고 실용적인 공간을 확보하는 서양식 건축의 바탕을 마련한 것이며, 크리스트교를 유럽에 전파한 일은 중요한 공적으로 꼽힌다.
로마는 세 차례에 걸쳐 세계를 제패했고, 그 세 번의 과정에서 세계를 통합시켰다. 첫 번째는 로마 융성기에 일어난 국가적 통합이고, 두 번째는 로마 제국 쇠퇴 이후에 이루어진 교회의 통합이며, 세 번째는 로마법 계승을 통한 중세 시대 법의 통일이었다.
PART 2. 늑대 소년들 로마를 세우다 – 로물루스와 레무스
로물루스와 레무스의 엄마는 알바롱가 왕국의 공주였던 레아 실비아였고, 아버지는 군신 마르스의 아들이었다. 이 둘은 위대한 시조 아이네이아스(트로이)의 핏줄이었다.
이 둘은 자신들이 버려졌으며, 동시에 늑대 젖을 물고 살아 남게 된 테베레 강가 근처에 정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