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자연과 인간이 함께 살아가는 길, ‘참된 살림’을 되살리자!대지의 청지기 웬델 베리의 먹거리, 농사, 땅에 대한 성찰『온 삶을 먹다』. 미국의 시인과 소설가, 에세이스트, 문명비평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고향에서 농사일을 하며 생의 대부분을 보내고 있는 저자 웬델 베리가 산업화와 과학의 거대한...
우리는 아침에 눈을 떠서 밤에 다시 눈을 감을 때까지, 다양한 수단을 통해 음식의 모습들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른 아침에 일어나 아침밥을 먹기 위해 냉장고 속에서 음식들을 꺼낼 것이고, 버스를 타고 회사나 학교로 향하면서, 버스 창밖으로 보이는 거리에 자리 잡은 다양한 식당들과 침샘을 자극하는 길거리 음식들을 보게 될 것이다. 또한 오전 활동이 끝나면 점심밥을 먹기 위해 인근 식당에 들어갈 것이고, 후식으로 동료들과 함께 카페에 들어가 커피와 디저트를 시킬 것이다. 과연 이것뿐이겠는가. 모든 활동이 끝나고 퇴근하거나 하교를 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후각을 자극하는 냄새에 이끌려 또 다른 식당에 들어가 저녁밥을 먹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집에 들어가기 전에 마트에 잠깐 들려 내일 아침에 무얼 먹을지 식품 진열대 앞에서 한참을 고민하고 있을 것이다. 비록 이것이 우스갯소리로 약간은 과장된 우리들의 일상 스토리일수도 있겠지만, 이처럼 우리는 실생활에서 음식들을 매우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