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지구가 아파요』는 현재 남극과 북극, 바다, 육지들이 어떤 변화에 고통을 받고 있는지 살펴보면서,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가 놀라울 정도로 서로 연관성을 맺고 있다는 사실을 매혹적으로 제시해줍니다. 그리고 지구에 살고 있는 인간들의 사소한 행동일지라도 지구의 변화를 아주 크게 가져올 수 있음을 함께...
어머니께서는 자주 말씀 하신다.
“내가 어렸을 적엔 부족해도 살기가 좋았었지.”
나는 어머니의 이런 말씀에 의아해 하면서 대꾸를 했다.
“엄마 왜요? 지금이 훨씬 살기 좋고 편한 세상 아닌가요?”
어머닌 옛날은 눈이 오는 날이면 친구들끼리 모여서 눈덩이를 만들어 설탕을 찍어먹었다고 하셨다. 나는 어머니의 말을 듣고 지금은 왜 그럴 수 없는 지를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옛날 우리나라는 아름다운 금수강산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깨끗하고 멋진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산업화 과정에서 우리의 자연은 무참히 망가져갔다. 그만큼 우리의 마음도 변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