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초등학교 선생님인 작가의 끼와 재미가 듬뿍,
우리 반 녀석들의 옴니버스 동화!
담배를 피우는 엄마라고? 이 책은 용우, 남주, 호경, 석근, 재상, 문실, 륜하, 총 7명의 주인공들이 다양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놓는 형식입니다. 엄마가 담배를 피워서 걱정이 태산...
이 책에서 두 번째로 나오는 이야기 제목이 ‘담배 피우는 엄마’이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남주라는 아이이다. 남주는 자신의 엄마를 사랑하고 이 세상에서 최고라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다른 엄마들은 아이들에게 알아서 공부하라 시키고 티비를 보거나 자기 할 일을 하는데, 남주의 엄마는 남주와 같이 공부를 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남주의 엄마가 하는 일은 인테리어 디자인인데, 종종 엄마가 하는 일에 대해서 남주의 의견을 물어본다. 그리고 남주의 의견이 엄마의 일에 도움이 된다는 말을 해 준다.
그런데 엄마는 담배를 피운다. 사람들은 담배를 피우는 사람을 나쁘게 생각한다. 자신의 엄마에 대해서도 사람들은 담배를 피운다는 이유로 나쁘게 말한다. 그것도 엄마 앞에서 말 하는 게 아니고 뒤에서 몰래 엄마에 대해서 나쁘게 말한다. 그래서 남주는 이 부분이 마음에 안 든다. 하지만 남주가 걱정하는 것은 사람들이 엄마에 대해서 나쁘게 말하는 게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