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그 병이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의 병이고, 그 사람이 입원해야 하는 곳이 정신병원이라면? 4명 중 1명이 마음의 병을 앓는 나라에서 살고 있지만, 사랑하는 이의 정신 질환은 상상만 해도 고통스럽다. 『사랑하는 아내가 정신병원에 갔다』의 저자 마크 루카치에겐 이런 상상이 피할 수 없는 현실이었다....
처음 이 책을 읽으려고 마음을 갖게 된 계기는 자극적인 제목 때문이다. E-Bbook 도서관을 통해서 책 목록을 살펴보다가 발견하게 된 책이기 때문에 이 책의 장르를 보지 못한 채 책의 표지만 보게 되었다. 너무나도 자극적인 책의 제목으로 인해 나는 자연스레 이 책이 ‘소설’일 것이라고 생각을 했다. 그리고 그런 기대에 걸맞게 나는 매우 흥미롭게 책을 읽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러한 나의 한 가지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이 책은 픽션이 아니라, 논픽션이었기 때문이다. 책의 부제목에서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질지 전부 나와 있다. ‘6년의 연애, 세 번의 입원 그리고 끝나지 않는 사랑의 기록’ 문자 그대로 자신이 사랑하는 아내에 관한 이야기로, 아내가 정신병원을 가게 된 일과 관련된 모든 것들을 기록하고 있다. 책의 서두 부분에서부터 아내가 처음으로 정신병원에 입원 하기 전까지는 저자와 결혼하기 전까지의 연애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 이야기는 너무나도 따듯하고, 또 너무나도 행복함이 묻어나는 글이어서 이 책을 읽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