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50대부터 홀로서기가 시작된다20대에 결혼해서 2남 1녀를 두고 주부로서 평범하게 살아오다, 50대가 되어 인생의 전환기가 찾아왔다. 그런 중에도 홀로서기를 하고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며 살아가게 한 삶이 있다. 남편과 별거, 어머니 병간호, 여성으로서 신체 변화, 자녀들의 성장. 그 속에서 발견한...
50대이신 엄마를 위해 빌려온 책이었다. 50대의 엄마들은 자녀들이 이미 다 커 직장 생활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되면 어느 순간 자신의 인생에 대한 회의가 드는 것 같다. 또한 갱년기가 오며 우울증에도 빠지기 쉬운 시기인 것 같다. 여자로서의 인생도 끝났고, 자식만을 바라보고 온 세월이 허무해지며, 자신의 인생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기인 것 같다.
우리 엄마도 갱년기를 지나며 힘들어했고, 독립하려는 내 모습을 보며 서운해하시고 힘들어하셨다. 내가 내 생활들을 하며 엄마에게서 멀어지자, 그걸 견디기 힘들어하셨던 것 같다. 더불어 외할머니께서 돌아가시자, 약간의 우울증도 오셨던 듯하다. 하지만 그 속에서 본인도 홀로서기를 해야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