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죄의 뿌리가 되는 일곱 대죄를 벗고, 새로운 덕에 이르는 안내서!일곱 대죄를 알기 쉽게 설명하고 현대적 관점에서 조명한 『죽음에 이르는 7가지 죄』. 이 책은 교만, 시기, 분노, 나태, 탐욕, 탐식, 정욕이라는 일곱 가지 죄를 신학적으로 성찰함으로써 깊이 있는 이해를 도모한다. 더불어 번뇌와 욕망을 일으키는...
1. 저자소개
신원하, 칼빈 신학교에서 기독교 윤리학으로 석사학위를, 보스턴 대학에서 사회 윤리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교회가 꼭 대답해야 할 윤리 문제들」, 「시대의 분별과 윤리적 선택」, 「전쟁과 정치」등을 썼다.
2. 내용요약(독자의 입장에서 느낀 점과 더불어)
본서는 기독교 역사 가운데에 1,500년 이상 전해 내려오고 있는 일곱 대죄에 대해서 기독교적인 시각으로 다루고 있다. 기독교 윤리와 사회 윤리 전공자답게 일곱 가지의 대죄를 윤리적 측면으로 접근하고 있다. 또한 현대인들에게 와 닿을 수 있도록 현대적인 언어로 풀어서 일상생활에 가깝고 접목하기 쉽도록 서술하고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 종교 지도자들을 위해서 시작되었던 일곱 가지 대죄를 평신도들에게도 적용했던 그레고리우스 교황을 따라 모든 사람들에게 일곱 가지 대죄가 적용된다는 시각을 가지고 각 항목별로 사람들이 공감할만한 소재들을 통해 주제를 풀어가고 있다. 들어가는 글을 제외한 7개의 각 장의 제목과 부제들은 주제를 핵심적으로 잘 풀어가고 있으며 저자가 자신만의 특별한 순서로 7개의 주제를 펼쳐가고 있음이 흥미로운 점이다. 역사적으로 신학자들이 다루었던 죄의 순서를 따르지 않고 - 아퀴나스의 대죄 항목 순서 중 교만과 허영을 하나로 본다면, 분노와 나태의 순서만 바뀌었다 – 자신만의 독특한 순서로 책을 편집하였다. 저자가 분노와 나태의 순서를 뒤바꾼 것에는 현대인의 삶 속에서 분노의 문제가 더 중하다고 여겼기 때문일 것 - 저자는 분노가 다른 죄들에 비해 우리가 일상에서 가장 가까이 피부로 느끼는 감정이라고 말한다 - 이라 생각해 볼 수 있다.
“교만”은 다른 죄들은 교만에 비하면 벼룩에 물린 것과 같다고 C.S.루이스가 말할 정도로 중한 죄로 평가 받는다. 자기를 높이는 교만은 잘못된 높임에 대한 욕구라고 할 수 있다. 스스로 하나님이 되려하고, 자기기만과 공동체의 분열을 가져오며 다른 죄들을 다 뿌리뽑더라도 최후까지 남아있는 죄가 바로 교만이다.
기독교 전통이 우리에게 전해 준 ‘일곱 가지 대죄’는 교만, 시기, 탐욕, 탐식, 분노, 정욕, 나태다.(P.15) ‘대죄’라는 용어는 교부들이 처음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그것은 성경에서 다른 죄들에 비해 죄책이 훨씬 큰 죄들이 있음을 시사하는 구절들 속에서 신학적으로 유추하고 발전시켜 붙인 이름이다.(P.18-19) 7대죄 교리의 영향력은 종교개혁 이후로 교회 전통 안에서 빠른 속도로 약화되었다. 개신교회는 성경적 근거가 미흡하다는 이유로 이것을 공식 교리로 채택하지 않았는데, 그런 결정에는 로마 가톨릭 교회에 대한 경계심도 한 요인이 되었다.(P.16) 그러나 오늘날에도 피할 수 없는 죄에 문제에 있어서 교회는 죄가 하나님과의 관계와 사람과의 관계를 근본적으로 파괴하고 온갖 사회적 갈등과 불의를 일으키는 중심 실체임을 폭로하고, 죄에 대항하는 교회의 오래된 지혜를 새롭게 증거 해야 한다.(P.30) 이런 점에서 7대죄의 가르침은 오늘날 교회가 다시 돌아보아야 할 중요한 주제들을 담고 있다.(P.30)
. 현 한국 사회는 ‘최순실 게이트’ 사태를 통해 인간의 전적 타락의 모습을 날마다 접하고 있다. 이는 목회자로서, 마땅히 회복해야 할 숙제이다. 의사가 암 환자를 담당하여 진료하는 데, 암세포가 점점 확대되고 있는데, 이를 의사가 방관한다면, 그것은 의사로서의 직무유기이다. 의사는 이를 암환자에게 분명히 알려주어야 하고, 치료해주어야 마땅하다. 이와 동일하게 목회자는 죄에 대해 마땅히 가르쳐야 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회개를 촉구하게 해야만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은 목회자 후보생인 나에게 시사하는 바가 매우 컸다. 이러한 관점을 가지고 책을 읽어나갔다. 먼저, 교만은 “잘못된 높임에 대한 욕구”이다. 본질적으로 하나님이 중심이 아닌 자기중심적인 것이다. 교만은 다른 일곱 대죄의 뿌리라고 할 수 있다. 남들보다 자신을 낫게 여겨 다른 사람을 무시하는 경향을 가진다. 이를 통해 공동체를 조장하게 한다. 이러한 인간적인 교만이 지속되면 영적인 교만의 경지에까지 이르게 된다. 이러한 교만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바로 볼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Ⅰ. 서론
기독교 전통이 우리에게 전해 준 ‘일곱 가지 대죄’는 교만, 시기, 탐욕, 탐식, 분노, 정욕, 나태다. ‘대죄’라는 용어는 교부들이 처음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그것은 성경에서 다른 죄들에 비해 죄책이 훨씬 큰 죄들이 있음을 시사하는 구절들 속에서 신학적으로 유추하고 발전시켜 붙인 이름이다. 7대죄 교리의 영향력은 종교개혁 이후로 교회 전통 안에서 빠른 속도로 약화되었다. 개신교회는 성경적 근거가 미흡하다는 이유로 이것을 공식 교리로 채택하지 않았는데, 그런 결정에는 로마 가톨릭 교회에 대한 경계심도 한 요인이 되었다. 그러나 오늘날에도 피할 수 없는 죄에 문제에 있어서 교회는 죄가 하나님과의 관계와 사람과의 관계를 근본적으로 파괴하고 온갖 사회적 갈등과 불의를 일으키는 중심 실체임을 폭로하고, 죄에 대항하는 교회의 오래된 지혜를 새롭게 증거해야 한다. 이런 점에서 7대죄의 가르침은 오늘날 교회가 다시 돌아보아야 할 중요한 주제들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