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인간의 질병 연구와 동물실험에 관한 진실을 담은『가면을 쓴 과학 동물실험』. 이 책에서는 동물을 이용한 실험이 인간의 질병을 연구하는데 부적절한 모델이라는 사실을 사례들을 통해 밝히고 있다. 또한 의학의 진보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동물실험을 통해 얻은 결과가 과학자들을 어떻게 잘못된 방향으로...
인간의 건강한 삶을 위해서 전 세계에서 의약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새로운 약품이 개발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질 때 우리가 흔히 보는 뉴스의 한 장면은 실험실 모습이다. 실험실에는 흰 쥐와 같은 동물들이 실험을 당하고 있다. 또한 약품의 효과를 정확히 알려주려 할 때에는 동물 실험을 한 결과를 바탕으로 인간에게 어떤 효능이 있는지를 밝힌다. 과연 이런 방법들이 신뢰성이 있을까? 동물 실험을 했다고 해서 그 효과가 인간에게도 그대로 나타날까? 이런 의문들에 대해서 이 책 <가면을 쓴 과학 동물실험>은 나에게 생각의 방향과 그 근거들을 어느 정도 제공했다. 저자의 전작은 <탐욕과 오만의 동물실험>이란 책이었고, 이 책에서는 현재 무수히 일어나고 있는 동물에게 하는 임상실험을 반대한다. 하지만 책을 다 읽고 나서 저자의 입장은 내가 처음 책을 고를 때 예상했던 저자의 관점과는 사뭇 달랐다. 동물 학대 금지라는 동물 보호가들의 입장이 내가 예상했던 것이라면, 실제 이 책의 입장은 순수하게 과학적 시각과 의학적 입장으로만 동물 실험을 반대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