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13억 인구가 만들어낸 중국 경제규모는 세계 4, 5위를 다투고 있다. 중국 제품이 세계 편의점을 장악했는가 하면, 그들은 한 해 수백 대의 보잉기를 사들이기도 한다. 세계 모든 기업은 이제 중국의 눈치를 살펴야 할 처지다. 그들은 후발주자의 이점을 활용, 전통산업뿐만 아니라 자동차, 반도체, 정보통신 등...
예전에 중앙일보의 신문기자 팀에서 <21세기 초강대국 중국>이라는 책을 발간한 적이 있었다. 그 때 그 책을 살펴본 적이 있었는데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중국의 놀라운 성장추이로 볼 때 21세기에 가장 주목해야 하는 초강대국이 될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현재 전 세계를 좌지우지하고 있는 미국에 유일하게 대항할 수 있는 국가로 중국이 꼽히는 것에 이견이 없는 만큼 그 때 그 예측은 정확히 맞아 떨어졌다고 할 수 있겠다.
다만 당시 그 책을 보면서 느낀 점은 중국이 그렇게 성장하는 것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는 것이 미흡했다는 것이었다. 단지 성장률과 인구증가율, 국제 사회에서 중국이 가지는 위산의 변화 등 현상을 보고 그 추세를 예측한 것에 불과하였다는 것이다.
현재 중국의 높은 위치에는 경제학적인 측면이 가장 크다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그 원인이 궁금하였는데 한우덕의 <중국의 13억 경제학>은 그러한 원인을 아주 면밀하게 분석한 책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