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생활 판타지 기록들이 자연스레 이야기로 엮어지는 팩션소설
외딴 산촌에 사는 나는 ‘인류의 길’이라는 라디오프로그램을 매일 듣게 되면서 그 프로를 진행하는 인류학자인 그녀와의 교감을 통해 사유의 가교를 맺게 된다. 그 내용들은 자연이 문화에게 보내는 스토커 수준의 짓궂은 사랑과 철학적 담론들인데...
자연이 문화에게 보내는 스토커 수준의 짓궂은 사랑과 철학적 담론들인데 그것들이 온갖 판타지로 엮어져 이야기가 펼쳐진다. 시, 수필, 콩트, 단편소설, 희곡, 편지글로 구성된 새로운 형식의 장편 판타지소설
맹호반가사유상이란 책을 구입해서 빨리 독후감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해서 책을 구입하려고 했을때 나는 서점에 판매하지 않는 책도 있구나라는 것을 처음 알았다. 교수님께서 이 책은 주문해야지만 된다는 책이라고 했을때 설마라는 생각을 하면서 내가 사는 곳의 여러 서점들과 책방에 가서 맹호반가사유상이란 책을 찾아보아도 없었고 영주에 있는 여러 헌책방에 가보아도 이런 책은 없다고 하여서 정말로 놀라웠다. 보통사람들은 자기가 지은 책이라면 여러 사람들이 되도록 많이 볼 수 있도록 하기위해 여러 책방에 책을 놓고 홍보를 많이 해달라고 부탁까지 하는데 이 저자는 책을 서점판매하지도 않고 여러 사람들에게 홍보도 하지 않고 책을 판매하고 있다는 것에 놀라웠다.
그리고 솔직히 이런 책을 ‘사회학교수님은 어떻게 알았는지’라는 궁금증도 생겼었다. 솔직히 맹호반가사유상이란 책을 지은 저자와 사회학교수님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는데 교수님께서 이 책을 어떻게 읽게 되셨는지도 궁금하였다. 맹호반가사유상이란 책을 지은 저자가 유명해서 서점판매하지 않아도 책이 잘 팔리는가라는 생각을 가지고 인터넷 검색을 해보아도 그렇게 유명하지 않은 책인 것 같았다. 왠만한 유명작가들은 한번 검색하면 여러 인터넷창이 뜨는데 김교락이란 저자가 지은 맹호반가사유상에 관한 홈페이지는 딱 하나뿐이 없었기 때문이다. 솔직히 독후감을 쓰기 전에 이 책에 관한 기본적인 줄거리를 알고 나면 책을 집중해서 다 읽지 않아도 책의 내용을 다 파악할 수 있어서 독후감을 쓰기가 더 편한데 맹호반가사유상이란 책에 관한 내용은 아무 곳에도 나오지 않아서 나는 그 순간 정말 독후감 쓰기가 막막하였다. ‘정말로 이 굵은 책을 다 읽어야 되는건가’하면서 혼자 몇 분 동안 멍해 있기 까지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