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공간’으로 역사를 읽는 단순명쾌한 세계사 입문서!오랫동안 세계사는 시간의 흐름을 중심으로 서술되어 왔다. 그런데 만약 시간의 흐름이 아닌, 물리적 성질을 갖는 공간의 확장에 주목하면 어떨까? 이 책 『공간의 세계사』의 저자 미야자키 마사카쓰는 시간의 흐름만을 중심으로 역사를 파악하는...
인류는 아프리카에서 최초로 탄생하였다. 이는 DNA 속의 미토콘드리아의 추적을 통한 연구로 전 세계 인구의 모계조상이 아프리카의 한 여성이라는 것을 통해 반증되었다. 1992년, 약 440만년 전에 직립보행을 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인류의 조상 아르디피테쿠스 라미두스의 뼈화석이 발견되었던 이 시점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이 과정을 심도 있게 연구하는 학문이 바로 세계사이다. 그러나 이러한 세계사 같은 학문은 국가에 따라 매우 차별화된 학문이기도 하다. 세계사 속의 단순한 역사적 사실에 각 국가의 고대, 중세, 근대의 역사의 갈등이 여전히 민족의 피에 흐르고 있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대한민국은 이런 특징이 매우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중국과 일본뿐만 아니라 서양의 강대국에게도 적대심을 드러내는 국민이 여전히 존재한다. 또한 국내에서도 서로 간의 지역적인 문화 역시 차이를 보인다. 그러므로 한반도의 지형적 특성이나 여러 국가로 분열되었던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충분히 이러한 현상의 원인을 설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