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나’라는 사실을 받아들이면 지금까지와 완전히 다른 새로운 삶이 시작된다! 섬세하고 날카로운 문제의식으로 무장한 일본 현대소설의 새로운... 쓴 [나란 무엇인가]는 누구나 마음속 한구석에 품고 있거나 고민해본 적이 있는 자아에 관한 문제를 담담하면서 차분하게 풀어나가는 철학 에세이다....
저자는 개인, 나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적어도 내가 갖고 있던 생각과는 달랐다. 저자는 하나의 나, 하나뿐인 나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단언을 하였다. 대신 대인관계마다 나라는 모습이 다르게 비춰질뿐이라고 했다. 이건 틀린 해석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사람이 보는 사람은 각각 다르다.
나도 타인이 다른 사람이 볼 때마다 달라질 수 있다. 저자는 개인과 사회의 괴리가 있고 나는 어느 조직에 속해도 같을 수 있다는 걸 학생 시절 깨달았다고 한다. 놀라운 통찰력이다. 저자는 진정한 나와 거짓으로 꾸며진 나가 있는데 진정한 나의 서열이 더 높다고 생각한다고 한다.
「나란 무엇인가」독후감
작년 초 여름, 지하철 2호선을 타려고 지하보도를 걷다가 진정한 나를 찾아 떠나는 힐링 여행이라는 광고 슬로건을 읽은 적이 있다. 그 광고를 보면서 자연스럽게 떠올린 생각 중의 하나가 바로 여기저기서 말하는 '진정한 나'는 과연 누구냐는 것이다. 수많은 베스트셀러들이 자아 발견과 자아 성찰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고, 혼란스러운 현대사회에서 진정한 나를 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어야 한다고 미디어에서 외치고 있다. 하지만 정작 진정한 나란 누구인지 그리고 어떻게 발견할 수 있는지를 알려주지는 않는다. 이런 같은 질문을 던지고 있는 일본 작가 히라노 게이치로가 펴낸 「나란 무엇인가」라는 에세이는 기존에 나와 있는 자아이론과는 조금 다른 차별화된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 흥미를 자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