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전설 뒤편, 페니실린의 진짜 역사를 찾아서
2차 세계대전을 연합군의 승리로 이끈 기술적인 요인으로 다음의 네 가지가 자주 거론되고 있다. 원자탄, 레이더, 합성고무 그리고 페니실린의 개발이 그것이다.
페니실린은 우리 시대 최고의 발명품 중 하나이며, 어린 시절 우리 모두가 즐겨 읽던 위인전에서...
2차 대전 승리원인이 4개다. 원자탄, 레이다, 합성고무, 페니실린이다.
상처가 나면 세균에 감염이 되고 이로 인해 사람이 죽어갔다. 간호사라기 보다는 통계학자인 나이팅게일이 전쟁터 병원의 시설을 쾌적하게 함으로써 전사자 수를 낮춘 것도 크리미아 전쟁 당시였다. 전쟁이 터지면 강박적으로 해결책을 찾게 되고, 그 솔루션을 시험해 보게 된다. 페니실린이 발견된지 수십년이 지나 상용화될 수 있었던 배경이다.
15쪽이다.
<만약 오늘날 페니실린이 발견되었더라면 간혹 치명적으로 문제가 되기도 하는 알레르기 부작용 때문에 거의 틀림없이 시장에 나오지 못했을 것이다. 미국 식품의약국이나 영국 의학위원회 같은 감시기관들이 페니실린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규제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또 발견 당시에 동물 검사 대상으로 생쥐 대신 페니실린에 부작용을 심하게 나타내는 기니피그를 사용했더라면 약으로 개발되지 못할 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