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하지만 이 책은 뉴라이트에 대한 비판이라는 부정적인 서술에만 머물지는 않고, 동서고금의 역사적ㆍ시사적 정보를 엮어내 역사를 보는 새로운 시각과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역사를 보는 치우친 시각을 경계해온 저자는 뉴라이트 뿐만 아니라 취약한 한국 역사학계를 동시에 꼬집으며, 식민지, 친일파, 수탈...
뉴라이트란 친북좌파의 청산을 목표로 하는 신보수주의 세력이다. 뉴라이트는 사회,경제,정치적 측면에서 자신들이 생각하는 정책을 제시한다. 문제는 그들이 제시하는 역사관이다. 그들은 식민지 근대화론에 입각해서 우리나라가 일본의 식민지였던 덕분에 경제발전을 이룩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것은 과거 식민사학의 주요 기반이 되는 정체성론을 거의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 이러한 인식에 기반해 뉴라이트는 일본의 대한민국 침략을 옹호하는 편향적 시각을 갖고 있다. 특히 식민 시기의 경제적 상황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이러한 역사관을 바탕으로 뉴라이트는 기존 국사교과서의 좌 편향을 지적하며 뉴라이트의 역사관과 부합하는 대안교과서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며칠 전 도서관에서 볼만한 책을 찾다가 우연히 뉴라이트 비판이라는 책을 발견하였다. MB정권 때 교과서 문제 때문에 한참 시끄러웠는데 요즘에도 역시 뉴라이트 계열의 인물들이 대거 공직상에 오르면서 문제가 되었다. 그런 와중에 뉴라이트 비판이라는 책이 있으니 안 읽어볼 수가 없었다. 뉴라이트가 뭔지 재미있게 알고 싶으신 분들은 ‘이작가와 이박사의 이이제이’에서 뉴라이트 특집을 찾아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뉴라이트라… 우선 뉴라이트가 있으면 올드라이트도 있을 것이다. 그들이 말하는 올드라이트란 합리적이지 못하고 수구적인 모습을 보인다고 하는데, 솔직히 차이점이 무엇인지 모르겠다. 뉴라이트가 좀 더 합리적이고 개혁적이라는 것을 말하고 싶은 것은 분명하다. 뉴라이트는 노무현 정부 시절에 만들어져 교육계, 종교계, 언론계 등의 소위 보수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그들의 잃어버린 10년을 다시 찾기 위해 대대적으로 만들어진 단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