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서투르고 허약한 내 마음, 도대체 왜 이럴까?
정신과 의사&신경인류학자 박한선이 전하는 인간 마음의 진화 이야기
흔히 인간은 몸이 연약하지만 우수한 두뇌 덕분에 번성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인간의 마음은 완전하지 않다. 늘 사소한 일을 걱정하고, 괜히 불안해하고, 노심초사 고민하지만...
저자는 신경 인류학을 한다. 공부라는 게 단계가 있어 갈수록 분파되는 경향이 있다. 가장 중요한 가르침은 유치원에서 배우고, 갈수록 중요하지 않은 걸 배운다. 뉴턴의 물리학도 모르는 사람이 숱한데(보이저 호가 뉴턴의 역학법칙 1번에 따라서, 아무런 연료가 없이도 태양계의 통과하고 있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시공간이 물질이라, 중력에 따라 휜다. 빛도 휜다. 시공간을 구분하는 것은 무의미하다)을 어떻게 이해할까?
더 나아가 아인슈타인도 받아들이기 어려워한 양자론(동시에 두 곳에 존재할 수 있다는 슈뢰딩거의 고양이)이 대중적으로도 히트를 치고 있다. 순전한 내 경험에 따르면, 기초가 없으니 공부의 양을 늘려봐도 이해의 폭과 깊이가 깊어지지 않는다.
이 책은 인간의 마음이란 걸, 생태적 영역에서 바라본다.
한데, 인가의 마음이 왜 이렇게 허약하게 진화했는지에 대해 검토를 해본다. 평이하게 서술 되어 있고, 대부분은 우리도 경험할 수 있는 내용이라 어렵지는 않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난 왜 이렇게 생겨먹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