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빨래들의 합창
팬티들이 주인이 매일 밤에 자신들을 널어 추위에 떨어야 한다며 투덜댄다. 그러면서 자신들을 삶지도 않는다며 궁시렁댄다. 티셔츠들은 주인이 자신들을 다리지도 않는다며 투정한다. 스타킹은 오늘 하루 신었는데 올이 나갈 거라며, 자신은 버림받을 거라며 운다. 그 때 할아버지 고쟁이가 노래를 부른다. 그러면서 자신은 시골에 있을 때 아침 일찍부터 널려 있는 바람에 밤 풍경을 볼 수 없었는데 지금은 밤 풍경을 볼 수 있으니 좋은 것 아니냐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