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아이들의 책읽기의 즐거움을 일깨워주는 「맛있는 책읽기」 제16권 『이상한 '그것'』. 아주 어렸을 때는 한글도, 영어도 혼자 알아서 배우면서 책도 읽는 천재였지만 엄마의 자랑이 되고부터는 바보가 되어버렸다는 소년 '건이'가 '그것'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사건사고 속으로 초대하는 동화다. 글자를 읽거나...
하나. 받아 그리기?
건이는 해바라기를 그리고, 선생님은 공책을 바꾸라고 말한다. 이에 짝인 민서가 건이의 공책을 낚아채 간다. 선생님은 받아쓰기 했던 문장을 다시 불러주고, 민서는 그린 것도 맞는지 묻는다. 선생님은 의아한 듯 대답하지 않고, 이에 민서는 건이의 공책을 가져가 선생님에게 보여준다. 이를 본 선생님은 건이를 혼내는 대신 다음엔 그리기 말고 쓰기를 하자고 말한다. 선생님은 동시 ‘개구리네 한솥밥’을 건이에게 읽게 시킨다. 건이가 말을 하지 않자 선생님은 안 보이는지 묻고, 건이는 보이지만 읽지 못해 난감해한다. 그 때 아이들 중 누군가 건이가 까막눈이라고 말한다. 그 후 아이들은 건이에게 까막눈이라 놀리고 선생님은 어머니를 모셔오라고 한다.
둘. 대왕 뻥쟁이 할아버지
건이는 아이스크림을 사다 학원 차를 놓치고, 뛰다가 아이스크림도 떨기고 만다. 학원까지 걸어갈까 아니면 기다릴까 고민하던 건이는 결국 다음 학원 차를 기다리기로 한다. 건이는 평평한 곳에 자리를 잡고 앉아 있다가 잠이 들었다가 바닥에 머리를 박고 깬다. 건이는 또 차를 놓친 걸 알고, 할아버지가 자신이 앉았던 평평한 자리를 뺏은 걸 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