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베르베르가 이야기하는 있을 법한 미래, 있을 법한 과거!베르나르 베르베르가 들려주는 17편의 기발한 이야기 『파라다이스』 제1권. <개미>부터 <신>까지 독특한 세계관을 선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아온 작가 베르베르가 특유의 상상력으로 기상천외한 미래와 역설 가득한 과거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자유란 무엇일까? 남에게 해를 입히지 않는 한 모든 자유가 보장 된 나라에서 이런 말을 하는 것이 어색하다. 그렇지만 사람들은 자유 속에서 살면서도 자유를 꿈꾼다. 자유롭게 살 수 있는 기회를 주었지만 내일 다시 현실로 돌아갈 것이다. 베르나르의 책 ‘파라다이스’에서 가장 기억 남는 편이 바로 자유에 대한 정의였다. 우리는 소위 ‘선택 받은 삶’을 살고 있다. 우리는 자신의 취향이 아닌 대중적 취향의 드라마, 영화 심지어 결혼까지 선택하고 있다. 베르나르는 우리의 개인 생활은 무시되고 오직 상업적인 대중 취향만 제작하고 공급하는 사람들을 비난한다. 그리고 그 대중적 취향에만 휩쓸려 자신의 생각은 하지 않는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을 비난한다. 우리에게 자유는 어느 때면 피곤하다. 자신이 선택해야 되고 그 책임도 져야 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이 책임에 대해서 유난히도 피곤해 한다. 그냥 흐르는 물처럼 강변의 갈대처럼 살아가면 편하다고 한다. 왜냐하면 책임은 아무도 지지 않기 때문이다. 공동 책임은 무책임이다. 조직 생활에서 이것보다 무서운 말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