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념의 마력》은 단순한 자기계발서로 치부하기에는 상당히 깊이 있는 책이었다. 신념이라는 것은 우리의 삶에서 중요한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원동력이자, 그저 긍정적인 마음가짐에서 그치지 않고 행동을 촉발시키는 강력한 힘이라고 할 수 있다. "갖게 될 것이라 믿으면, 갖게 된다"는 책의 중심 메시지(p.44)는 겉보기에 단순해 보일지 모르나, 이 책에서는 그 원리를 철저하게 논리적으로 풀어내고 있다. 신념은 우리에게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이는 단순한 희망 이상의 실천적 노력을 요구한다.
책을 읽는 과정에서 필자는 신념이 단지 마음속의 믿음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행동으로 이어져 삶의 변화까지도 일으킬 수 있는 강력한 원천임을 깨달았다. 이는 책에서 주장하는 '마음의 그림 그리기'라는 기법을 통해 더욱 명확해졌다. 목표를 단순히 머릿속으로 그리는 것이 아니라, 그 목표를 생생하게 상상하고 이를 실천할 계획을 세우는 과정에서 그리던 목표가 현실로 다가오는 힘을 몸소 체험할 수 있었다. 이는 마치 '한 가지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나아가는 것이 바다를 건너는 것처럼 어렵지만, 목표를 놓치지 않는 한 끝내 목적지에 도착하게 된다'는 식의 인식으로 다가왔다.
많은 사람들은 『신념의 마력』에 대해 인생을 바꿔놓은 책이라고 말한다. 이 책이 출간된 시기는 1948년이다. 『신념의 마력』은 반세기가 넘은 지금까지도 전 세계의 수백만 독자들의 삶을 성공으로 이끄는데 기여하고 있다. 사전적으로 성공이란 목적한 바를 이룸을 의미한다. 사람마다 목적이 다르기 때문에 성공의 기준을 하나로 정의할 수는 없다. 누군가는 많은 부를 얻는 것을 목적으로 삼을 수도 있고 누군가는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것을 성공이라 정의할 수도 있다. 이처럼 성공은 개인의 삶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존재할 수 있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목적을 분명히 해야 한다. 목적이 있어야 그것을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노력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목적이 불분명한 사람들은 막연한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다. 열정과 에너지가 있다고 할지라도 그것을 쏟아 부을 지점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다.
‘신념의 마력’, 무엇의 무엇, 이라는 제목은 좀 상투적인 면이 있다. 사람들은 글을 보았을 때, 아니 다른 무언가를 할 때도 균형이 맞아있는 걸 좋아한다. 하지만 그런 것일수록 상투적이고 매력 없는 것이다. 조금 깨지고 비틀어진 말이 매력적이다. 엇나가는 매력이 사람을 휘어잡는 것이다.
친구의 집에서 이 책을 보았을 때, 좀 흔해빠지고 매력없는 책 제목에 손이 잘 안갔었다. 하지만 이 책을 집어들게 된 것은 그 마력에 빠진 것일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내가 신념을 믿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아니면 요즘 힘들고 지친 내가 조금이나마 다시 힘을 얻기 위한 무의식의 장난일지도 모른다. 어찌되었거나 지금은 이 책을 막 덮은 참이다.
원제는 ‘The Magic of Believing’인 이 책은 제목은 상투적이고 조금 매력 없어 보일지 모르지만 내용 그 자체는 정말 매력있는 책이었다. 60년 전에 나온 책이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이 책에서는 정말 ‘Magic'이 들어있었다. 내가 읽었던 ’꿈꾸는 다락방‘과 같은, 또 ’기적의 양피지‘와 같은 책이다. 그리고 읽진 않았지만 많이 들어본 책 ’시크릿‘과 같은 책이다.
신념 믿음 상상을 믿는 그런 책이다.
나는 첫장을 펼치자마자 그 속으로 빨려들듯 침잠해갔다. 이미 읽었던 책에서 나온 비슷한 이야기지만 읽을 때마다 새로운 그것. 그것이 이 속에 담겨있었다. 이제 그것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브리스톨의 신념의 마력은 강한 믿음 즉 신념이 가지고 있는 힘에 대한 이론과 수많은 실례로 가득하다. 신념에 관한 저자의 연구와 열정은 내가 살아오며 마음속 성공의 그림에 대해 믿음을 가지고 했던 경험들을 상기하게 했다. 잠재의식은 내가 지금까지 생각했던 것보다 놀라운 힘을 가지고 있었다. 나는 책에 나온 신념의 마력을 스스로 성공한 이미지를 씌우는 ‘성공의 프레임’이라 이름을 붙였다. 성공의 프레임은 자기긍정 즉 암시에서 온다. 나는 저자의 삶을 통해서 ‘성공의 프레임’이 가지는 힘에 대해 알게 됐다.
브리스톨이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했을 때 월급도 없고 담배도 살 수 없는 시기가 있었다. 그는 일반인 생활로 돌아가면 "많은 돈을 가질 것"이라는 신념을 지녔다. 그의 마음속으로는 이것이 소원이 아니라 신념이었다. 그가 고향에 도착한 지 겨우 하루가 지났을 때 지역 신문에서 그에 관한 이야기를 본 은행원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