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 책은 1901년 9월에 내한하여 안식년에 잠시 귀국한 때를 제외하고는 1942년 일제에 의해 강제로 퇴거할 때까지 40여 년을 한국에서 선교하였던 미북장로교의 블레어 선교사가 1946년에 펴낸 <한국의 금>이라는 책을 번역한 것이다. 그가 발견한 한국의 영적인 금, 즉 한국인의 정금 같은 신앙과...
이 책은 미북장로교의 블레어 선교사가 40년 동안 한국에서 선교활동을 바탕으로 쓴 책이다. 그의 직접적인 경험을 토대로 쓴 책으로 우리나라의 구한말의 격동기와 한국 땅에서 ‘러일전쟁’과 ‘을사늑약’, ‘한일합병’ 등 한국이 일제 식민지로 전락하는 한국인의 비극을 목격하고 아파했던 모습이 생생하게 느껴진다. 그리고 그는 우리나라의 교화사적으로는 1907년 ‘대부흥운동’과 1920년의 ‘진흥운동’ 1930년대 ‘신사참배 거부운동’의 주역이기도 하였다. 그는 이러한 체험 가운데서 한국인 기독교 신자들과 교유하면서 한국인들의 정금같은 신앙을 수없이 접하고 감격하였다. 그는 “한국의 가장 좋은 금은 산에나 모래 흙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한국 사람들의 마음속에 있다”고 단언한다. 그리고 “60여 년 이상 선교사들은 이 금을 찾았고, 놀란 만한 양과 질 곧 겸손한 마음과 기꺼이 복음을 받아들이는 그 금을 발견하였다고”고백한다. 이 책의 주제는 바로 그가 발견한 “한국의 영적인 금” 곧 한국인의 정금 같은 신앙과 그의 선교 체험을 소개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