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심리학계의 거장’ 게르트 기거렌처가 밝히는 숫자와 통계의 함정!심리학의 눈으로 본 위험 계산법 『숫자에 속아 위험한 선택을 하는 사람들』. 우리는 통계와 확률이 보편화된 세계에 살고 있다. ‘숫자’를 신뢰하는 만큼 큰 함정에 빠지기도 하고, 합리적으로 판단했다고 착각하며 눈앞의 정답을 놓치기도...
1. 확실성에 대한 환상
확실성에 대한 환상 파트를 보면서 생각나는 것들이 몇 가지 있었다. 먼저,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환상이다.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인해 신음하던 초기부터 많은 사람들은 이 사태를 과학이 해결해줄 것이며, 그 과학의 산물인 백신이 등장하기만 하면 코로나19가 종식될 것이라 믿었다. 하지만, 결과는 어떤가? 백신이 중증으로 넘어가는 것을 크게 줄여주지만, 돌파감염이 발생하게 되었다. 돌파감염의 확률이 매우 낮다면 몰라도, 상당하기에 현재 백신에 대한 환상이 깨지고 있는 것이다. 두 번째는 기후과학에 대한 것이다. 시대가 발전하여 슈퍼컴퓨터가 생겨나도 기후를 예측하는 것은 여전히 어렵다. 물론, 우리가 기상청을 믿지 않기 때문에 확실성을 갖고 있다고 말하기 어렵지만, 기대를 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볼 수 있겠다.
1. 책 내용
이 책에 대한 내용을 간단히 요약하자면, 인간은 자신들보다 더 월등하다고 믿는 최첨단 기법이나 이를 기반으로 한 연구도구 및 결과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한다. 하지만 이 책은 이러한 ‘막연한’ 신뢰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가질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며, 이 책에 단골로 등장하는 자연빈도가 가지는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에 대해 설명해 주었다. 보다 세부적인 내용을 들여다보면 다음과 같다. 우울증환자에게 처방되는 약의 일종인 ‘프로작’에 관한 부작용을 통계적으로 알기 쉽게 풀어 설명하였으며, ‘유방암 검진’이라는 주제를 통해 통계적방법을 이용해 유방암 검진 유무를을 통해 사망자수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검사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하였다. 또한 에이즈 검사 사례를 통해 모든 검사결과가 신뢰롭지 않을 수 도 있음을 알려주었고, O.J.심슨의 재판 및 DNA지문을 통해 통계적 수치(확실성에 대한 근거 없는 확신)가 법률적으로도 매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음을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