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장내 플로라’라는 말은 사람의 장 벽에 빽빽이 들러붙은 장내 세균을 말한다. 마치 장 속에 꽃밭(플로라)처럼 그룹을 만들어 생존하는 모습에서 장내 세균을 ‘장내 플로라’라고 한다. 이러한 장내 플로라는 외부로부터 몸을 지키는 면역력을 높여주고 ‘감정’을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도 한다. 또한...
(1) 장내 플로라 이야기다. 플로라는 일종의 비유로
꽃밭을 의미한다. 장벽에 빽빽이 들러붙은 장내 세균을 칭한다. 대장에 있는 이런 박테리아가 숫자로는 백 조개에서 천 조개에 이른다. 300종에 달하며, 1킬로그램의 무게를 차지한다.
다른 비유로는 '장'은 식물로 치면 뿌리다. 뿌리가 튼튼해야 제대로 선다.
저자는 서양의학을 하고 동양의학으로 방향을 틀었다. 항생제에 대한 거부반응이 있었다. 다친 사람, 아픈 사람은 항생제가 효과가 있겠지만 약간 덜 건강한 사람은 자연치유력을 기대야 한다. 항생제 남용이 불안하다. 그 이유가 장내세균이다. 이 책에는 다종다기한 비유가 등장한다.
(2) 장을 장아찌에 비유했다. 발효가 된다는 의미일텐테, 장아찌 특유의 맛과 장기간 보관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장아찌 안에 있는 세균이다. 장아찌가 장내 플로라로 비유된다.
장내세균을 인간에 도움이 되는(상당히 애매한 말이다. 맥락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함)지 여부에 따라 유익, 유해로 구분한다. 유익균은 비피서드와 유산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