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야기를 통한『기독교 교육』은 교육목회 속에서의 실제적 적용과 실천을 통해 입증된 교육방법론을 소개한 책이다. 아동뿐 아니라 청소년, 성인에 이르기까지 교육목회의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복음 소통에 있어서의 문제와 복음 소통을 위한 방법, 현대인·아동·청소년·성인을 위한 복음의 방법...
교육에 있어서 교사들은 그들 자신만의 분명한 기준을 가지고 있다. 교사 개인의 상황이나 환경에 따라 교육의 양질이 달라지기도 하지만 어떠한 기준에 뿌리를 두느냐에 따라 교육의 결과는 천차만별로 나타나게 된다. 왜냐하면 교육에는 반드시 분명한 목적이 있고, 이 목적의 배후에는 지식의 근거와 배경이 되는 사상이 녹아있고, 교육자는 자신이 선택한 그 '지식'에 의해 그의 교육의 목적과 방향, 구체적인 행동원리까지 도출해내기 때문이다. 기독교 교육도 이 부분에 있어서 예외가 될 수는 없다.
기독교교육에 있어서 기준은 성경이다. 성경이 그 토대 이고 성경의 핵심은 복음이다. 성경의 시작과 끝맺음이 복음이고 처음과 마지막을 이어주는 것이 복음이다. 복음은 무한하면서 유한하다. 깊이와 넓이를 알 수 없는 무한함을 가진 동시에 인간에게 이해 가능하도록 유연하면서 유한적으로 우리에게 다가오기도 한다.
기독교교육의 승패는 성경, 즉 복음의 문제에 있어서 교사가 복음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는지에 달려있다.
「이야기를 통한 기독교 교육」은 마가렛 크리취가 펴낸 신앙공동체를 위한 기독교 교육을 제시해 주는 도서이다. 마가렛 크리취는 기독교교육학 교수로서 학문적 깊이뿐 아니라 기독교 교육사로서의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이야기를 통한 기독교 교육」을 집필하였으며. 이외에도 「입교교육」,「기독교아동교육」, 「대림절 신앙교육」등을 출간하였고, 「현대인과 기독교신앙」, 「기독교성인교육」등 또한 출간한 바 있다.
본서인「이야기를 통한 기독교 교육」에서는 제목에서 예시된 바와 같이 이야기를 통한 기독교 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해주고 있다. 또한 다양한 연령층의 학습자에게 이상적인 교육 지침을 제공해 준다. 목회 현장이나 교육받는 유치부, 아동부 아이들은 복음 및 성경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워하며, 청소년들이 교회에 나오지 않는 이유 중 하나로 어릴 때 받은 교육에 질려 나오지 않는다. 성인들 또한 대부분 어릴 때 교육받은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고 다시 이해하려는 노력이 부족하다. 이러한 문제 속에서 저자는 전 연령, 전 회중을 위한 효율적인 교육 방법론을 개발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다양한 주제들 중에서 복음의 핵심을 효율적으로 교육 할 수 있는가를 고민하고 연구 하였다. 고민 끝에 ‘이인칭의’의 핵심을 모든 연령의 학습자들에게 가르칠 수 있는 기독교 방법론을 발견하게 되어 논문을 거쳐 본서를 출간하게 된 것이다.
크리취는 기본적으로 틸리히의 실존적 접근 방법인 상관 관계적 특성을 차용한다. 하지만 기계적, 도식적으로 틸리히의 방법론에 매여 있지 않고 실존의 문제는 그리스도와 복음을 통해서 효율적으로 해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틸리히보다 자유롭고 역동적이다. 때문에 본인은 내용 요약한 부분을 통해 살펴보는 것보다 본서를 읽는 것을 추천한다. 본인이 스포일러(spoiler)가 되려고 이러한 글을 쓴 것이 아니다. 말 그대로 개인적인 생각과 책에 대한 평을 하기 위함이다. 다음으로 본서의 요약 내용을 살펴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