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중직 목회 안내서로서, 한국교회의 이중직 목회에 대한 연구 과정을 상세히 기술하였으며, 이중직 목회의 정의, 교단별 입장, 현황 등을 기초로 하여 이중직 목회에 대한 배경적 논의를 전개한다. 이중직 목회를 성경적으로 살펴보고, 초대교회로부터 중세와 종교개혁 시대를 거쳐 현재 미국 개신교 각 교단의...
「이중직 목회」 의 저자는 현재 영남신학대학교 신학과 교수로 부임하고 있는 김승호 교수이다. 그는 최근 한국교회의 목회자 이중직에 대한 문제가 부각될 것을 깨닫고 있는 가운데 「바른교회아카데미」로부터 청탁받은 2014년 1월에 쓴 글을 통한 목회자 이중직을 교단적 차원에서 풀어야 함과 사회 및 목회 환경의 변화에 따른 이중직 목회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환경등을 객관성있는 비평을 통해 점검하고 그것을 우리에게 새롭지 않지만 스스로에게 답을 이끌어 주는 저서이다. 여기까지 「이중직 목회」에 대한 소개를 마치고 본 저서를 읽은 후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느낀점을 비평하고자 한다. 한가지 비평을 하기전에 앞서 본 저서가 아닌 이 글에 대한 방향을 말하고자 하면 성서적 비평이나 역사적 비평의 방향은 조심스럽게 다루고 가능한 문학적 비평을 하고자 한다. 먼저 신학교 교수인 저자보다 성서와 역사를 내가 깊이 다룰수 없다는 점과 문학적 부분에서 아쉬운 점을 느껴서이다. 따라서 다음 글을 통해(6~9장) 함께 다루어 볼 예정이다.
최근(2018)에 있었던 교단별 정기총회의 공통 이슈는 목회자 이중직의 문제였다. 그리고 우리 교단(예장통합)에서는 이중직 목회에 대한 규정을 더욱 강화하게 되었는데 사실상 목회를 위한 이중직이 허용이 된셈이다. 이러한 결과가 저자의 주장과 노력의 결과라고 할 수는 없지만 저자의 주장들이 적지않은 영향력을 미쳤으며, 또 본 저서의 저자가 아니라 할 지라도 이중직 목회의 문제는 이슈가 될 수 밖에 없는 문제였을 것이다. 오히려 개인적인 생각에는 왜 이제야 교단은 이중직 목회 문제를 수면위에 올려놓았는지 알수 없을 정도의 문제이다. 저자의 말에 의하면 저자는 이중직 목회의 문제를 절감한 것은 2008년 담임 목회지에서 영남신학대학교로 부임하게 된 이후였다고 한다. 물론 모든 일에는 시기가 있는 법이지만 한국교회가 급감하고 목회자가 넘쳐나는 이러한 상황을 몰랐다는 것이 말이 안되는 일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