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10만 독자가 선택한 『하룻밤에 읽는 한국사』의 개정증보판 현재 한국사에 대한 관심은 어느 때보다 높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5천년을 이어온 방대한 역사의 무게에 지레 겁먹고 역사서를 멀리한다. 이미 10만 독자가 선택한『하룻밤에 읽는 한국사』개정증보판은, 이렇게 한국사를 알고는 싶으나...
대한민국의 역사는 흔히 ‘반만년의 역사’ 라고 할 정도로 다른 나라와 비교하여도 무구한 역사를 지니고 있다. 이러한 역사를 한 권의 책으로 엮는다는 것은 당연히 어려운 일이고, 쉽고 재밌게 쓴다는 것은 더더욱 어려운 일이다. 이 책은 반만년의 역사를 핵심만을 잘 요약하여 쉽고 재밌게 썼다. 역사에 무지한 이들도 이 책을 읽었을 때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만큼 대중의 입맛에 맞는 책이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의 평은 죄다 칭찬일색이다.
언젠가 나도 이 책에 대해서 들어본 적이 있었다. mt에서 사람들과 이야기하던 중 어쩌다 ‘내가 역사를 좋아한다.’는 말을 했었다. 그러자 어떤 사람이 ‘하룻밤에 읽는 한국사’라는 책을 읽어본 적이 있느냐고 물었다. 없다고 말하자 그 사람은 ‘어떻게 역사를 좋아한다면서 이런 유명한 책을 안읽어볼 수 있는거지?’라는 눈빛으로 나를 흘겨보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를 흘겨볼만한 가치를 지닌 책은 아니었다.
분명 쉽게 잘 쓰인 책이지만 몇 가지 사항을 지적하고 싶다.
나는 평소에 한국사 시험을 보면 점수가 좋은 편이 아니다. 하지만 누구보다 더 한국사를 잘하고 싶은 마음도 크고 우리나라를 위해 애쓰신 분들을 잊고 싶지 않는 마음이 크다는 걸 당당하고 떳떳하게 말할 수 있다. 나는 한국사를 배우면서 속으로도 겉으로도 많이 울었다. 일제 강점기 때 선생님들께서 학습 진도와는 관련은 없지만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시는 부분들이 있다. 난 일제 강점기 때 일본 사람들이 우리 착하고 예쁜 한국인들에게 몹쓸 행동을 한 사실을 알고 나서 많이 울었다. 그리고 한국사 인터넷 강의를 보면서 혼자서 몰래 꾹꾹 울던 때가 생각이 났다. 나는 앞으로 우리나라가 더 건강하고 아픈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그렇긴 위해서는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도 많이 했었다. 내가 생각한 것은 우리가 우리나라 역사를 알고 그 일이 반복해서 일어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우리나라 역사를 전부 다 알기에는 나에게는 너무나도 많은 양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