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기묘한 미래 이야기를 통해 인간에 대한 물음을 던지다! 소설가 남한의 첫 창작집『유다와 세 번째 인류』. 작가 스스로 다작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이후 7년이라는 집필 과정 끝에 얻은 여섯 편의 중ㆍ단편을 수록하였다. 가상의 공간을 배경으로, 인공적인 미래 이야기와 고전적인 인간 탐구를 결합시켰다....
유다와 세번째 인류는 인간의 탐구와 종교적인 테마를 다루는 소설로, 유다와 그가 경험하는 여정을 통해 사랑과 용서, 그리고 인간의 본질에 대해 탐구합니다.
유다는 평범한 삶을 살고 있는 중년 남성입니다. 그는 어릴 적 종교적인 경험을 통해 신앙과 세계의 의미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성장과 함께 유다의 신앙은 약화되고, 그는 인간의 본질과 존재의 의미에 대해 의문을 갖게 됩니다.
갈라테아의 나라는 말 그대로 사람들이 더 이상 가족이라는 사회공동체적 가치에 매달리지 않고 개인의 욕구충족을 위해 갈라테아만 있으면 되며, 그러한 관계가 당연하게 여겨지는 변화가 일어난 나라를 일컫습니다. 그 세계에서 인류는 갈라테아라는 존재로 인해 점점 기존의 공동체적 삶에서 벗어나 개인화되는 양상을 보입니다.
이 변화의 과정을 몸소 겪은 것이 삼대에 걸친 ‘나’의 가족이었습니다. 나의 아버지는 욕구 충족을 위한 대상으로서의 갈라테아가 공공연하게 인정되기 전의 과도기적 시대를 살았습니다. 그는 기존의 도덕개념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아내와 같은 사회로부터 부정적인 인상을 받으며 갈라테아와 관계하는 것에서 죄책감을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