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디지털 황제 '손정의'의 파란만장한 인생역정과 그 속에서 살펴 보는 부자되는 법!
세계적인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한 일본 최고자산가, 소프트뱅크의 CEO.. 손정의 앞에 붙는 수식어는 셀 수 없이 많다. 그러나 우리에게 그가 특별히 다가오는 이유 중에는 재일 한국인이라는 사실도 빼놓을 수 없다. 이 책은...
소프트뱅크라는 회사의 CEO로 알려진 손정의라는 인물의 첫 인상은 거부감이 먼저 들었다. 한국의 기업가로서는 활동하지 않는 사람. 일본의 기업을 운영하는 사람. IT업계나 유력경제지에는 매일 이름이 오르지만 어딘가 낯선 인물. 그러나 이름은 한국이름 손정의. 어딘가 모르게 아귀가 맞지 않는 여러 조각들이 나를 이 책으로 이끌었다. 이 책을 읽으면 지금까지 가지고 있었던 이 물음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호기심과 여타 다른 경제인들처럼 한국이름 하나 걸쳐놓고 무늬만 한국인이 아니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의 첫 페이지를 넘기게 되었다. 손정의는 일본의 사가현 도스시의 빈민가에서 태어났다. 2차대전이전부터 한국인들이 모여 살던 판자촌이며 농업이 중심인 조용한 마을이다. 할아버지(손종경)는 한국의 대구출신으로 열 여덟 살 때 규슈로 건너왔다. 탄광일과 소작농으로 결혼하여 일곱명의 자녀를 두었는데 이 중 장남인 손삼헌이 손정의의 아버지이다. 아버지는 늘 정의롭게 살아가리라는 희망을 담아 그에게 ’정의’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