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인종차별에 대한 저항의식을 그려낸 동화 『천둥아, 내 외침을 들어라』. 노예해방이 선언된 지 70년이 지난 1933년, 캐시 가족은 흑인이라는 이유만으로 하류 인간으로 취급당한다.
스테이시, 크리스토퍼 존, 캐시, 그리고 리틀맨은 흑인이라는 이유로 백인처럼 학교 가는 버스를 탈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아파르트헤이트, 이 단어 하나로 수많은 사람이 차별받고 박해받았다. 이 책은 인종차별 정책으로 인해 괄시당하던 흑인들의 이야기이다. 흑인 아이들은 백인 아이들과 같은 학교에 다닐 수 없었고, 백인들이 사용하다 다 낡고 떨어지고 더러워져 버리는 교과서를'기증'받았다. 교과서 맨 앞장에 붙어있는 물려받은 학생들 명단에 적힌'깜둥이' 라는 단어를 보고도 이런 교과서를 기증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해야만 했다. 흑인들을 위해 지어진 허술한 학교로 걸어가다 보면 백인 아이들이 탄 스쿨버스가 흙먼지를 풍기며 지나갔다. 흑인 학교는 지원해주는 곳이 거의 없으므로 스쿨버스는 커녕 부족한 물품 구비조차 힘들었기에 스쿨버스는 흑인 아이들에게 있어 동경의 대상이었다. 비가 오는 날이면 백인 아이들을 태운 스쿨버스는 백인 아이들의 환호 아래 학교로 가고 있는 흑인 아이들에게 흙탕물을 튀기며 달려갔다. 그러므로 흑인 아이들은 옷이 젖는 것, 손에 상처가 나는 것을 신경 쓸 겨를도 없이 맨손으로 길옆 둑을 타고 올라가 흙탕물을 피했다.
학교를 가는데 동생 리틀맨이 천천히 와서 캐시(나)가 짜증을 냈다. 그러고 있는데 오빠가 말리고 나는 오빠를 향해 쏘아붙이는데 그 사이에서 크리스토퍼 존이 눈치를 보고 있었다. 그러다 또 싸울 뻔하고 가다가 그레인저 집안의 땅을 보았다. 지금 우리의 땅도 그레인저 집안의 땅이었는데 할아버지가 이십오만 평을 사고 또 다시 이십오만 평을 빚을 내서 사서 아빠는 그 빚을 갚기 위해 철로를 놓으러 다녔다. 그리고 그레인저 숲에서 티제이 애버리와 그의 동생 클로드를 보았다. 그리고 티제이는 어제 난 방화 사건이 백인에 의해 일어난 것이라고 이야기를 하고 캐시 때문에 엄마에게 혼날 뻔 했지만 그 사건을 동생 클로드에게 뒤집어 씌웠다고 했다. 그러다가 버스가 와서 피하고 리틀맨은 먼지를 뒤집어썼다. 그리고 백인 제레미가 와 오빠랑 인사를 했다. 그리고 그들의 형제가 오고 제레미는 그 곳으로 갔다. 학교로 가서 앉아있는데 크라커 선생님이 일학년과 사학년을 같은 교실에 놓고 말을 하고 교과서를 받기 시작했는데 더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