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휴먼다큐 사랑〉, 〈북극의 눈물〉 윤미현 PD가 전하는 크리에이터의 생각법, 기획법, 질문법『크리에이터의 질문법』. 이 책은 대한민국 다큐멘터리 역사에 오랫동안 회자될 작품들을 탄생시킨 윤미현 PD의 기획의 기술을 담아낸 책이다. 항상 새로움을 추구해야 하는 크리에이터에게 이 책이 콘텐츠와...
document는 기록이라는 뜻이다. 다큐멘터리를 설명하면서, '다큐멘터리 밸류'(기록될 만한 가치)를 준다고 썼다. 이 표현에서 형용사인 '다큐멘터리'를 가져와서 명사가 되어버렸다. copy, replicate가 아니라 re present라는 개념이 들어가 있다.
이 책의 저자는 휴먼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PD다. 방송계 사정을 엿들으니 이런 프로그램을 볼 때 이해의 폭이 넓어질 수 있겠다. 평소에 다큐는 즐겨 보는 편이지만 휴먼 다큐(영어로는 휴먼 인터레스트, 라 한단다)는 잘 보지 않았다. 유튜버 스타, 박막례 할머니는 새로운 휴먼 다큐의 흐름으로 이해된다.
다큐멘터리를 자연과 인간으로 구분하면, 자연은 1년이상의 제작기간을 준다. 휴먼 다큐는 1개월의 제작기간이었다. 저자는 이걸 깨 보겠다, 생각했다. 20년을 문화방송에서 근무하고 나서 새로운 시도로 장기 다큐를 만들었다. 새로운 시도는 늘 좋다. 저자의 기획은 딱딱 맞아 떨어져, 눈물시리즈와 휴먼 다큐 사랑 시리즈를 한반도에 풀 수 있었다. 한국 다큐멘터리 역사에 획을 그은 참신한 시도였고, 성공하여 더욱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