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사자 연구’는 정신장애를 가진 당사자들이 자기를 돕는 자조프로그램으로, 증상, 약 복용, 생활상의 과제, 인간관계, 일 등 다양한 고생에 대해 자신의 고생의 주인공(당사자)가 되어 자기 주도적 자세를 가지고 생활상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수월하게 사는 방법을 모색해 가고자 한다. 당사자 연구에 참여하는 회원들은 공통적으로 ‘고생’이라 불리는 증상의 원인을 알아내고, 고생의 패턴을 연구하여 안전하게 고생의 시간을 보내는 방법을 동료들과 함께 의논한다. 당사자 연구에 참여하고 있는 회원들은 공통적으로 ‘고생에서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하지만, 고생을 연구하는 것을 통해 자신을 조금 더 아끼고 소중히 하게 되었어요’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 성과의 최대 원동력은 옆에서 함께 고민하고 의논해준 ‘동료들’이라고 할 수 있다.
사회복귀시설이나 클럽하우스에서는 의료시설과 달리 사회복지사와 회원이 동등한 입장에서 ‘동료’로써 함께 생활해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