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한국야구위원회(KBO) 공식 추천 도서
2030 취향 공감 프로젝트 『야구 아는 여자』. 야구에 까막눈인 여자들을 위해, '스포츠서울'에서 야구 기자로 활동해 온 저자가 야구에 대한 기초 지식을 조목조목 친절하게 알려준다. 야구에 대한 지식과 함께, 야구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경기장 바깥에서 일...
나는 야구를 정말 좋아한다. 나의 취미에 대해 소개할 때도 야구보기를 꼭 빼먹지 않는다. 그리고 거의 매일 모든 경기를 하이라이트라도 챙겨본다. 내가 이렇게 야구에 빠지게 된 것은 작년부터이다. 대학교 오기 전까지만 해도 나는 게임하는 것이 모든 나의 삶의 낙이였다. 그러나 대학교 오고 나서부터는 게임에 대한 흥미가 떨어지면서는 딱히 여가시간에 즐기는 취미가 사라지게 되었다. 딱히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즐기는 것도 아니고 술을 마시는 것을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운동하는 것도 안 좋아 하던 나는 이러한 무료한 삶을 벗어나기 위해서 일부러 요즘 가장 유행하는 스포츠인 야구를 챙겨보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룰도 하나도 모르고 왜 공을 던지고 치는 것에 열광하는지 몰랐지만 점점 룰을 알아가면서 야구에서의 재미도 느끼고 전에 좋아하던 게임과 접목시켜 야구게임도 즐기고 이제는 내가 가장 즐기는 취미가 되었다.
야구 정규리그도 어느새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다. 정규리그가 끝나면 가을야구 포스트시즌이 온다. 나도 열렬한 야구팬으로써 내가 응원하는 롯데 자이언츠가 가을야구를 할 수 있기를 바라왔다. 그런데 9월이 코앞인 지금, 7위를 달리고 있는 롯데는 가능성이 커 보이지 않는다. 설령 올라가더라도 전력이 부족해서 좋은 성과를 내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왜 이렇게 응원하는 팀에 대해 비관적이냐고 물어본다면, 안타깝지만 그저 보이는 게 그렇다고 대답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그래도 일주일에 여섯 번 있는 경기, 마지막까지 응원하는 것이 팬으로써 할 수 있는 일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