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과학하고 앉아있네 8: 지진 흔들어보기에서는 지진에 관련한 기본적인 용어, 개념, 사례, 대비책 등을 폭넓게 살펴보고 설명한다. 간단히 말해서 리히터 규모는 지진계에 기록된 객관적인 진동 수치이다. 큰 진동이 일어났을 경우 큰 수치가 기록된다. 반면 진도는 지표에서 사람이 느끼거나 물건이 흔들린...
과학하고 앉아있네, 이번 편은 지구과학이다.
스트레스라는 말은 원래 지구과학 용어라 한다. 판이 움직이면서 내부에 발생하는 압력이 스트레스다. 스트레스는 쌓이면 언젠가 터진다. 지진은 육지의 상처(단층)가 터지는 것인데, 이것의 원이니 스트레스, 즉 압력이다.
지구, 지각의 큰 바위를 판(plate)이라 한다. 두께가 어마어마하여, 100킬로미터 정도다. 판은 1년에 몇 센티씩 움직인다. 판들의 경계면이 서로 밀고 있다. 지진이 가장 잘나는 나라인 일본(전세계 지진 중 10%가 일본에서 일어난다)에서는 네 개의 판이 충돌한다.
무엇이 대륙을 움직이게 할까? 맨틀 대류다. 지구 핵의 고열로 맨틀대류가 생긴다. 맨틀이 열을 받아 올라오는 셈이다. 해서 맨틀 위에 떠 있는 판이 움직인다. 판은 우유를 데울 때 생기는 얇은 막으로 이해한다. 데운 우유가 맨틀, 위의 얇은 막이 판이란 것이다.
지구에 대해서는 계란 비유도 있다. 껍질이 지각, 흰자가 맨틀, 노른자가 핵이다. 누구도 본 적이 없으니 추정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