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전국에 흩어져있는 고택들을 통해 한옥 아름다움의 구체적인 실상과 진면목을 찾아 나선 책이다. 마천루와 성냥갑 아파트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우리의 전통 한옥은 사람답게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자연과 더불어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아름답게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되묻는다.
서정호 교수님의 ‘한옥의 미’를 읽고나서....한옥, 목조건축의 역사를 가진 나라지만, 나무라는 재료의 한계에 의해 많이 소실 되었으며, 상대적으로 값비싼 건축비용으로 인해 대중적으로 보급되지도 않아 실질적으로 접할 수 있는 계기는 많지 않았다. 하지만 오히려 그 희소성으로 인해 아름다움이 더 부각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도 한다.이번 감상문에서는 일반적으로 책의 내용만 나열하는 감상문 보다는 책을 보고 느낀 점과 직접 경험하고 배웠던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대학교에 와서 건축을 시작하고 나서야 한옥에 대해 직접적으로 접할 수 있는 계기가 생기게 되었다. 그 전까진 초,중,고 시절 수학여행 도중 거쳐가는 고리타분하고 따분한 공간으로만 인식하고 있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한옥은 아름다움과, 과학, 자연 세가지의 요소들이 절묘하고도 치밀하게 이루어진 공간으로 볼 수 있다. 책의 내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담장을 이용한 시선의 조절, 지붕선의 부드러운 스카이라인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