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조선자본주의공화국』에서는 이처럼 현대 북한에 살아가는 2500만 주민의 삶의 극적인 변화에 대해 이야기한다. 우리가 북한이라는 국가를 제대로 바라보기 위해서는 수많은 정치적·기계적 이미지들 속의 살아 움직이는 인물들에게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이야기하면서 북한 사회의 실상과 변화의 단면을...
우리의 주적은 북한이다. 하지만 북한에 대해서 제대로 알지 못한다. 항상 북한에 대해서 막연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매우 못먹고 사는 사람들, 국가의 폭력 앞에 무력한 사람들, 유행에는 관심이 없고 오로지 먹고사는 문제에만 집중하는 사람, 우리나라의 70년대와 같은 낙후된 도시 따위이다. 사실 우리는 북한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에 저런 이미지를 가지고 있으며, 제대로 알려고 하지도 않는다. 우리가 아는 북한은 언제나 뉴스에서 강한 말로 우리나라를 위협하며 핵으로 우리를 비롯한 세계의 평화를 위협하는 국가 정도로 알고 있다. 정작 북한사람이 어떻게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는 알지 못하며 관심도 없다. 그저 막연한 이미지와 같은 민족이라는 이미지 외에 사람들이 북한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거의 없다. 이 책은 북한에 실제로 살았던 다니엘 튜더 작가가 쓴 북한의 소개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