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책에는 하버드 MBA의 스피치 훈련 수업에서 알려주는 말하기의 기본 원리에 저자의 노하우와 저자가 만난 5만여 명의 사람들을 연구한 결과, 세계적인 인물들의 사례를 더해 이해하기 쉽고 실용적으로 들려준다.
데일 카네기, 스티브 잡스, 빌 게이츠, 마쓰시타 고노스케, 벤저민 프랭클린 등 이들의 공통점은...
말의 힘은 참으로 대단하다는 걸 종종 느낀다. 아침에 일어나서 아버지께 운전을 부탁한다는 말을, “아빠 나 좀 공주대까지 태워다줘.”가 아니라 “아빠! 아빠가 운전해서 공주대까지 태워주면 내가 피곤하지 않고 행복하게 학교에 갈 수 있을 것 같아.”라고 말할 수 있다면 매달 받는 용돈의 금액이 달라지지 않았을까 싶다. 사실 이 도서는 발표와 토론 수업시간에 조별로 주제를 맡아 발표하는 활동의 소재가 된다. 우리조는 제 3장의 주제를 맡았기에 나는 3장을 죽어라고 밑줄쳐가며 공부했다. 주 소재는 ‘설득’이었다. 설득은 사실 물건을 사고파는 경제 활동에서 빼놓을 수 없다. 소비자를 설득해서 물건을 팔아 넘겨야 할테니까. 나도 매주 주말 손님들을 설득한다. 카페에 오시는 손님들이 따뜻한 음료를 좋아하시는 지, 차가운 음료를 좋아하시는 지 파악한다. 그 다음엔 커피 종류를 좋아하시는 지, 알코올이 들어간 음료를 좋아하시는 지 여쭤보고 마지막으로 단 음료를 선호하시는 지 묻는다.
하버드 말하기 수업은 가장 먼저 2학기에 빌린 책이다. 책 제목부터 재미있어 보였고 책을 읽을때에도 어려움 없이 재밌게 읽어나간 것 같다. ‘하버드 말하기 수업’은 '어떤 말이 사람을 움직이는가'라는 소제목을 포함시키고 있다. 사람과 사람이 소통을 하는데 필요한 것은 바디랭귀지, 그리고 그림, 그리고 말인거 같다. 하나같이 너무나 중요한 수단이라고 할수 있는데 그 중에서도 말은 정말 논란이 많은 표현인것 같다. 바디랭귀지나 그림은 그래도 특별히 이상하게 표현하지 않는다면 왠만하면 의미전달이 되는 반면 말은 동일한 말을 해도 어떻게 듣느냐에 따라 전혀다른 느낌으로 전달이 될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말한 의도는 좋은 의도인데 말하는 방법을 잘 몰라서 좋은 의도가 아닌 이상한 의도가 된다면 나도 속상하고 상대방도 기분 안좋고 너무나 안좋기 때문이다. 살면서 고쳐야지 고쳐야지 하다가도 말하는 상대, 말하는 내용이 매번 다르기 때문에 동일한 상황이 다시 오지도 않는 경우가 많아서 후회를 해도 그때 뿐인경우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