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우리 시대 최고의 생물학자가 들려주는 자연『생명에서 생명으로』는 인간의 관점을 뛰어넘은 자연의 관점, 생태의 관점, 지구의 관점이 주는 삶의... 메인의 숲에서 아프리카 초원까지 저자가 그간 전 세계에서 숱한 동식물을 연구하면서 접했던 다양한 생명과 죽음에 관한 내밀한 이야기가 직접 그린 흥미롭고...
생명이 있다면 탄생과 죽음은 당연한 것이다. 죽음 이후 동물과 식물들은 어떻게 죽고 어떻게 사라질까? 나도 아직까지는 죽음을 받아들이고 싶지 않다. 따라서 죽음이라는 것도, 죽음 이후의 다른 모든 것들도 깊이 있게 생각해 본 적이 많이 없다. 이 책은 인간이 아닌 다른 여러 동물들과 식물들의 죽음의 과정을 알려주고 있다. 나는 정말 이 책을 읽고 나서 이 책의 제목처럼 생명은 태어나서 다시 생명으로 돌아간다는 것을 느꼈다. 모든 사례를 얘기할 수는 없겠지만 대부분 죽으면 그 사체가 유기물로서 다른 생물에게 영향을 준다. 하지만 내가 이 책을 보면서 가장 주목한 것은 바로 우리 모두, 즉 세계인에 대한 저자의 경고이다.
필자가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2018년 우수 도서에 선정이 되었고, 또 평소에도 생명에 관해 궁금한 점이 많았기 때문이다. 필자의 기대대로 수많은 생명의 신비에 대해 자세히 다루고 있었으며 생명의 위대함에 머리를 숙이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책은 자연의 관점과 생태계의 관점, 지구의 관점 등을 담은 책으로 까마귀, 거위, 올빼미 등 개별 종의 생활사를 연구하고 관찰한 일지에 자신의 생각을 결합한 글이다. 또한 작가는 자료 조사에 그치지 않고 11편 모두에 자신이 직접 관찰하고 실험한 내용을 스케치하여 삽화로 넣었다. 책은 총 5부로 구성되어있는데 송장벌레부터 코끼리, 흙 위의 나무, 땅 밑의 바다까지 살아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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